회원 6천658명 신상정보 약 1시간 홈페이지에 노출…”경위 조사”
(하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하남시 산하 하남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강습프로그램 회원 6천600여명의 개인정보가 직원 부주의로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24일 오후 4시 공사와 하남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개인정보 유출 안내’ 글을 공지하고 사과했다.
공사가 파악한 회원 개인정보 유출 경위에 따르면 이달 23일 오후 6시께 강습 프로그램 반 변경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의 부주의로 12월 프로그램 등록 회원 6천65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이 잘못 첨부됐다.
이들 회원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은 약 1시간 동안 홈페이지에 게시됐고, 그 사이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는 32명이 문제의 파일을 내려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담당 직원의 부주의로 6천명이 넘는 회원의 성명, 성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등 4개 항목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공사는 곧바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반을 꾸려 혹시 모를 2차 피해에 대비하고, 홈페이지에 별도 코너를 만들어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신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경위를 조사한 뒤 필요한 조처를 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원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 알리고 대응반을 마련해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라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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