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 주장을 맡고 있는 오지환이 팬과 한 약속을 지켰다. 오지환은 지난 3월 30일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당시 현장을 찾은 LG 팬인 김남현 씨와 한 가지 약속을 했다.

김 씨는 오지환에게 우승을 하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할 경우 자신의 결혼식에 사회를 부탁했다. 오지환은 그자리에서 “우승 여부를 떠나 결혼식 사회는 무조건 보겠다”고 약속했다.

LG는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KT 위즈를 상대로 치른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에 올라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LG 트윈스 오지환이 지난 26일 열린 LG 팬 김남현 씨의 결혼식에 참석해 사회를 봤다. 오지환은 팬과 한 약속을 지켰다. [사진=LG 트윈스]

오지환은 한국시리즈 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지환은 지난 26일 열린 김 씨의 결혼식 현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약속대로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오지환은 아내 김영은 씨와 함께 공동 사회를 봤다.

오지환은 구단을 통해 “미디어데이 때 공약한 통합우승, 개인적으로는 MVP를 받고서 팬의 결혼식 사회까지 볼 수 있어 기분좋게 한해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팬과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팬의 결혼을 더욱 행복한 마음으로 축하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 트윈스 오지환은 아내 김영은(왼쪽) 씨와 함께 LG 팬 김남현 씨의 결혼식장을 찾아 공동 사회를 봤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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