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의조 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 조사까지 받은 가운데 하루 평균 최소 17건의 불법 촬영 범죄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분기별 범죄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불법촬영) 건수는 총 3111건으로 집계됐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가 열렸다. 대한민국 황의조가 2-0으로 이긴 후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이를 1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17건 이상의 불법 촬영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8년 6086건, 2019년 5881건, 2020년 5168건으로 꾸준히 줄어들었으나 2021년에 6525건, 지난해에는 7108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최근 5년 역시 총 3만768건, 하루 평균 17건 꼴의 불법촬영 범죄가 발생했다.

또한 해당 수치는 발각된 범죄만 집계된 수치이기에 실제 불법 촬영 행위는 이보다 많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하루 평균 최소 17건의 불법 촬영 범죄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한편 황 씨 측은 최근 여러 차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영상은 여성들과 합의 하에 찍은 영상”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영상 속 여성 측은 “싫다고 했고, 이후에도 몇 번이나 지워달라고 했다”고 반박해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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