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

미혼 청년세대, 전체 81.5%

평균혼인연령대가 56.3%

혼자 사는 청년세대 193만5000명

청년세대 성별 미혼 비중(왼쪽) 및 연령별 미혼 비중. ⓒ통계청 청년세대 성별 미혼 비중(왼쪽) 및 연령별 미혼 비중. ⓒ통계청

평균혼인연령대(30~34세)인 미혼 비중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청년세대(19~34세) 비중도 20.1%를 기록했다. 둘 다 20년 전보다 3배 증가한 수치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2000~2020)’에 따르면 2020년 미혼인 청년세대(19~34세)는 783만7000명으로, 전체 청년세대에서 81.5%를 차지했다. 이 중 30~34세가 56.3%를 기록했다. 2000년인 18.7%에 비해 약 3배 늘어난 수준이다.

청년세대 인구(2020년 기준)는 1021만3000명으로 총인구 5013만3000명 중 20.4%를 차지했다. 2015년 21.5%보다 1.1%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990년인 1384만9000명(31.9%) 이후 청년세대 인구 비중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2050년 11.0%로 떨어질 전망이다.

혼자 사는 청년세대 비중은 20.1%(193만5000명)로, 2000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55.3%(532만1000명)로 조사됐다.

혼자 사는 청년세대 인구 중 96.9%는 미혼, 77.6%는 졸업, 75.7%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2015년 전보다 모두 증가했다.

혼자 사는 청년세대 주거실태(2015~2020). ⓒ통계청 혼자 사는 청년세대 주거실태(2015~2020). ⓒ통계청

혼자 사는 청년세대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이 50.8%로 가장 높았다. 점유 형태는 ‘월세’ 58.2%, ‘전세’ 26.6% ‘자가’ 10.5% 순이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5년 전보다 증가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청년세대 증감률(2020년 기준)은 80.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연립·다세대 주택’ 증감률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 청년세대 53.8%(549만1000명)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 이후 절반 이상 청년세대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이후 수도권·중부권에 거주하는 청년세대 비중은 점차 증가한 반면, 호남권·영남권에서는 점차 줄고 있다.

2000년 대비 수도권은 49.1%에서 53.8%로 4.7%p, 중부권은 12.6%에서 13.5%로 1.0%p 증가했고, 호남권과 영남권은 각각 1.5%p, 4.1%p 감소했다.


출생지 권역을 떠나 이동한 청년세대 비중(2020년 기준)은 중부권 34.3%, 호남권 35.5%, 영남권 25.6%로 수도권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부권·호남권·영남권 모두 수도권으로 이동이 가장 많았다.

청년세대 인구 및 비중(1980~2050). ⓒ통계청 청년세대 인구 및 비중(1980~2050).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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