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 등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이 ‘놀던언니’로 뭉쳤다. ‘놀던언니’ 5인방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필터 없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가 2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방현영 PD를 비롯해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가 참석했다.

‘놀던언니’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 5인방이 뭉친 노필터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방현영 PD는 “’찐 관종’을 모아보고 싶었다. 시대별 키워드를 담당하고 있는 가수들이 ‘관종’으로서 건강하게 버티며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 주실 것이다. 실제로 판을 깔아 봤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잘 놀고 계신다”라고 출연자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 등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가요계를 노래로 주름잡았던 5인방이 결혼과 육아, 그리고 새로운 도전으로 각자 바쁜 와중에도 ‘놀던언니’로 뭉쳐 세대초월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채리나는 이지혜, 나르샤와는 구면이지만 아이비, 초아는 이번에 처음 만났다. 그는 “아이비와 초아는 처음 봤는데, ‘얘네 돌 I 구나’라고 느꼈다. 그래서 지금까지 가요계에서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놀던언니’의 맏언니지만 동생들 케어를 많이 받고 있다. 예뻐 보이려 하지 않고 내려놓고 즐기고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일 놀던 언니’ 채리나부터 ‘39금 입담’의 나르샤, ‘맨발 투혼’까지 감행하는 이지혜, ‘봉인 해제’ 된 아이비, ‘맑눈광 막내’ 초아까지 5인방이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매력과 도전에 관심이 치솟는다.

이지혜는 “다양한 예능을 하면서 깨달은 점이 케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케미가 억지로 쥐어짠다고 나오는 게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마음과 정이 들과 이해하는 마음 등의 감정을 통해 나온다”라며 “멤버들이 다 가수 출신이고, 실제로도 성격이 정말 좋다. 케미가 이 정도까지 나올 수 있을까, 이런 이야기까지 들려줄 수 있을까 할 정도로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놀던언니’ 5인방은 여전한 끼와 흥, 세대공감 토크,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과 시원한 웃음, 진한 공감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르샤는 “‘청춘불패’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무조건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내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 멤버들에게 이런 새로운 면이 있구나 느끼실 수 있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초아는 “라인업을 듣고 긴장하고 왔는데, 언니들이 강한 이미지와 달리 친절했다.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며 “더 망가지려고 해도 언니들이 미혼자들은 지켜주려 한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떠나서 즐거운 자리였다. 그만큼 자연스럽고 예쁘게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놀던언니’는 진짜 놀았지만 아직도 더 놀고 싶은 언니들의 유쾌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끝으로 아이비는 “고정 예능이 처음이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놀던언니’에 출연하기 잘 했다고 생각한다. 촬영하는 게 아니라 놀러가는 기분이다. TV에서 봤던 분들과 함께 하면서 매 회차 내 텐션이 올라가는 걸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노래와 춤이 다 되는 멤버들이 모여 토크쇼와 음악 방송 중간 정도의 다양한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놀던언니’는 28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한다.

사진=허정민 기자

조정원 기자 jjw1@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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