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전 계약 시작한 볼보 EX30
![볼보 SUV 전기차 EX30 EX30사전계약 EX30가격](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3-0047/image-5eed2110-14a1-48f2-bc4e-e49c184f3eb8.jpeg)
28일 오후 1시, 볼보 새로운 전기차 1종이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그 차는 EX30으로, 볼보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네 번째 모델이다, 국내에는 C40 리차지, XC40 리차지에 이어 볼보가 세 번째로 도입하는 전기차다.
그런데 이 차, 가격부터 심상치 않다. 공식 자료 속 EX30의 국내 출시 가격은 유럽 판매 가격보다 1,000만 원 이상 낮게 책정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얼마였을까? 혹시 저렴한 만큼 사양이 부족하진 않을까? 함께 살펴보자.
3개의 선택지, 국내 들어온 EX30은?
![볼보 SUV 전기차 EX30 EX30사전계약 EX30가격](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3-0047/image-a92521b8-521e-477f-88b0-2a512deffdb0.jpeg)
EX30 글로벌 공개 당시, 볼보는 배터리 2가지, 모터는 3가지 선택지를 제공했다.
▶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 + 싱글 모터 -> 후륜기반
▶ NMC 배터리 + 싱글 모터 -> 후륜기반
▶ NMC 배터리 + 트윈 모터 -> 사륜(AWD) 기반
이 중 이번에 국내 들어온 모델은 2번 째 선택지를 적용한 모델이다. 조금 더 구체 적으로는 69kWh NMC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kW 싱글 모터를 탑재했다. 충전 방식은 10~80%까지 불과 약 2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볼보 SUV 전기차 EX30 EX30사전계약 EX30가격](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3-0047/image-21d51c9a-052d-494b-ac95-e8978209d934.jpeg)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최대 475km이다. 하지만 이는 WLTP 기준이라 추후 국내 기준으로 측정된 주행 거리는 다소 줄어들 수 있다. 업계에선 370~390km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 LFP 배터리 모델 도입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름 알차게 구성된 EX30 사양
![볼보 SUV 전기차 EX30 EX30사전계약 EX30가격](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3-0047/image-a16e418c-33b3-4503-b3ef-b22ab3408de3.jpeg)
가격이 낮다고 하면 차에 들어가는 사양이 부족하진 않을지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점에서 기존 수입 전기차 대비 낮은 가격대가 예고된 EX30도 비슷한 생각을 가질 수 있었다.
과연 이 뚜껑을 연 EX30은 어땠을까? 답부터 말하면 심각하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EX30은 우선 차량 유지 및 서비스 부문에서 아래와 같이 제공한다.
▶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 8년/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첨단 장비도 적지않게 들어갔다.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을 시작으로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문 열림 경보 등이 적용됐다. 독립형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선 티맵모빌리티와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도 제공한다.
![볼보 SUV 전기차 EX30 EX30사전계약 EX30가격](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3-0047/image-46677cc6-39d2-45fe-beaa-57dfd3755704.jpeg)
이 밖에도 앞차와의 간격, 차선을 유지하여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 교차로 자동 제동 기술,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저속 자동 제동 등 상위 모델에 탑제되는 안전 사양 또한 기본으로 제공한다.
EX30, 예상 가격대는 과연?
![볼보 SUV 전기차 EX30 EX30사전계약 EX30가격](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3-0047/image-32dfcd96-1dd3-46eb-8c0c-2fb4f8825103.jpeg)
볼보는 EX30을 코어와 울트라 2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당초 이들은 EX30이 국내에서 보조금 혜택을 100% 받도록 내놓겠다. 예고했다. 결과적으론 말처럼 됐다. 28일 볼보코리아가 공개한 EX30의 판매 시작 가격은 아래와 같다.
▶ 코어 : 4,945만 원
▶ 울트라 : 5,516만 원
앞서 국내 EX30의 가격이 유럽 가격보다 낮다고 했는데, 주요 국가별 가격은 아래와 같다.
▶ 독일 6,570만 원
▶ 영국 6,810만 원
▶ 스웨덴 6,750만 원
![볼보 SUV 전기차 EX30 EX30사전계약 EX30가격](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3-0047/image-3ed228a4-39d5-456a-be93-d215bf2dabfb.jpeg)
차량 가격이 공개 된 이상 이제 관건은 보조금일 것이다. 현재 정부는 지난 9월 발표한 ‘전기승용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에 따라 기본 가격이 5700만 원 아래인 차종을 대상으로, 국비보조금을 최대 780만 원까지 늘려 지급하고 있다. 기존에 지급하던 최대금액은 680만 원이었다.
물론 이는 전기차 보급확대를 목적으로 올해말까지로 예정된 한시적인 정책이다. 때문에 기존 680만 원을 기준으로, 100% 수령했을 때 실구매가는 4천 초중반부터(코어 기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3천만 원대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추후 확정될 때까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EX30 100% 보조금, 진짜 가능할까?
![테슬라-모델y](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3-0047/image-844803ed-70d4-4983-b6a8-4c335182eafc.jpeg)
볼보코리아가 발표한 가격만 보면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 두 가지 트림 모두 가격이 100% 조건인 5,700만 원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모델 Y 사례를 들며, 보조금 100% 가능 여부를 어둡게 보는 경우가 있었다.
테슬라 코리아는 모델Y 스탠다드 후륜구동을 5699만원에 출시, 공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역시 가격으로만 보면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상황, 하지만 보조금 세부 내역에서 몇 건이 발목을 잡았다.
참고로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국고보조금은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차량 성능에 따라 최대 500만원, 제작사의 충전인프라 확충 실적에 따라 20만원, 친환경차 보급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40만원, 그리고 혁신기술 적용 여부에 따라 20만원을 책정해, 최대 680만원을 지급한다.
![테슬라-모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3-0047/image-28aa7899-2d59-49ff-9a21-8531a3f6d884.jpeg)
다시 돌아와서, 당시 모델 Y 보조금이 깎였던 데는 이유가 다음과 같았다. 먼저 혁신기술 보조금 20만 원이 차감됐다. 이는 외부에서 전기차로부터 전기를 끌어다 쓸 수 있는 V2L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에 지급되는 것으로 현재 국내에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아이오닉 5와 EV6 등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뿐이다.
두 번쩨는 보급 목표 이행 보조금 140만 원을 못 받았다. 이는 완성차 업체가 일정 비율 이상으로 저공해차 및 무공해차를 판매했을 때 지급되는 보조금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일정 비율’인데 2009년 기준 저공해차 4500대 이상을 판매한 제조사에 한해서다. 그런데 이에 해당되는 완성차 제조사는 현대차, 기아, KG 모빌리티, 르노 코리아, GM 한국사업장 등 국내 제작사 5곳과 벤츠, BMW,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등 외국 제작사 5곳 뿐이다.
![fsd-모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3-0047/image-f5e3cc8f-2798-41fb-9999-fe789ccad0d7.jpeg)
세 번째로 차감이 된 요인은 최대 주행 가능 거리 450km 미만인 전기차에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조건이다. 조건 충족 시 앞에서 언급한 500만 원이 주어진다.
결국 당초 예상하던 100%와 달리 깎이고 깎여 지난 8월 모델 Y의 국고 보조금은 514만 원이었다. 물론 국내 기준 차급부터 중형(모델 Y)과 소형(EX30)으로 차이가 있지만, EX30 역시 앞의 상황들에 대입해 역산 해보면 일부 차감은 불가피하지 않겠냐는 게 일부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볼보 SUV 전기차 EX30 EX30사전계약 EX30가격](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3/11/CP-2023-0047/image-3024cf6a-8df4-4a9d-b336-29bcaa949b97.jpeg)
물론 앞의 보조금 100% 가능 여부에 대한 특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업계에서 전망하는 부분이다. 정확한 건추후 환경부 발표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볼보코리아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 발표는 없다. 수입차답지 않은 놀라운 가격을 달고 나온 EX30, 과연 이 차는 ‘보조금 100%’라는 날개를 달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 “K8 EV 나왔나?” 르노 합작사, 한국에 진짜로 팔 전기 택시 공개
- “전기차보다 더 최악” 좋긴한데 약점이 너무 치명적인 ‘이 차’, 오너들 괜히 샀나 오열!
- “23,000원 때문에 썩어가네” 사고차 맡기셨죠? 무조건 물어보세요
- “1억 중반 시작” 아빠들 찐 드림카 포르쉐 ‘이 차’, 신형 드디어 공개!
- “1,031km” 또 일낸 중국의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이 모델’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