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대상의 주인공은 역시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었다. 이와 함께한 수많은 수상자들은 트로피를 받아 들며 모두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28일 오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가 개최됐다. 이번 ‘2023 마마 어워즈’는 28일과 29일 양일간 K-팝 시상식 최초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첫날인 ‘챕터 1(Chapter 1)’ 호스트로는 지난해에 이어 가수 전소미가 나섰다.
첫째 날에는 아이앤아이(INI), JO1, 동방신기(TVXQ!), 싸이커스(xikers), 앤팀(&TEAM), 엔하이픈(ENHYPEN), 케플러(Kep1er), 스트릿 우먼 파이터2,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이나믹듀오, 저스트비, 이영지, 트레저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대상에 해당하는 월드 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 6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외 부문까지 합하면 8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월드 와이드 팬스 초이스(Worldwide Fans’ Choice) 역시 차지해 2관왕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불참했지만 영상을 통해 막내 정국의 수상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정국은 “변치 않는 사랑 보내주시는 우리 아미(ARMY, 팬덤명) 정말 정말 고맙고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다 같이 만나지 못해서 아쉽지만 곧 더 큰 하나가 되어서 만날 거다. 그때까지 건강하게 또 매 순간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상 월드 와이드 팬스 초이스는 글로벌 K-팝 팬들이 직접 참여해 올해의 K-팝 트렌드를 이끌어 나간 아티스트를 선정했다. 엠넷플러스와 스포티파이를 통해 온라인 투표가 진행됐으며, 진행 및 과정 검증은 삼일PwC에서 맡았다.
트로피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방탄소년단,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임영웅, 에이티즈,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세븐틴 총 10팀이 차지했다. 팬들의 투표로 받는 상인 만큼 이들은 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팬사랑을 과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우리 모아(MOA, 팬덤명) 분들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말했고 제로베이스원은 “제로즈(ZE_ROSE, 팬덤명)가 우리에게 주신 이 선물에 보답할 수 있게 더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 보여드리고 더 큰 행복과 기쁨을 드리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엔하이픈은 “이 상은 엔진(ENGENE, 팬덤명)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상”이라고 콕 찝었다. 에이티즈는 “제일 먼저 우리 에이티니(ATINY, 팬덤명)”라며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세븐틴 역시 “가장 먼저, 제일 먼저, 누구보다 먼저 우리 캐럿(CARAT, 팬덤명)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한 임영웅,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는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임영웅은 “영웅시대(팬덤명) 가족 여러분 덕분에 ‘마마’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고 너무 감사하다”고 ‘건행’을 외쳤다. NCT 드림은 “여러분이 우리를 선택해 주셨다”며 시즈니(NCTzen, 팬덤 애칭)에게 공을 돌렸다.
스트레이 키즈 또한 “스테이(STAY, 팬덤명)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3년 연속으로 팬스 초이스 본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를 전했다. 트와이스는 “이렇게 또 여러분의 사랑으로 받을 수 있는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원스(ONCE, 팬덤명)와의 만남을 기약했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한 그 해 앨범 누적 판매 100만 장을 달성한 신인 아티스트에게 수상하는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FAVORITE NEW ARTIST) 부문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즈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이들은 “늘 꿈꿔왔던 무대에서 한줄기 빛 같은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라이즈 또한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상의 주인공이 됐다. 라이즈는 “응원해 주시고 이 상을 선물해 주신 브리즈(BRIIZE, 팬덤명 여러분 감사하다. 오늘 이렇게 ‘마마 어워즈’라는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우리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으니까 내년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동방신기는 역대 앨범 판매량 합산 1000만 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인스파이어링 어취브먼트(Inspiring Achievement)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리더 유노윤호는 “이 상은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카시오페아(팬덤명) 여러분과 비기스트(일본 팬덤명) 여러분이 같이 이뤄낸 상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일본 록밴드 엑스재팬의 요시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과 휴닝카이,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 라이즈 앤톤, 제로베이스원 한유진과 대표곡 ‘엔드리스 레인(Endless Rain)’ 재해석 무대를 펼쳤다. 페이보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FAVORITE INTERNATIONAL ARTIST) 상을 수상한 그는 “멋진 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겸손히 말했다.
아이앤아이는 페이보릿 아시안 남자 그룹(Favorite Asian Male Group)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들은 “우리 미니(MINI, 팬덤명)들 정말 감사하다”며 기쁨을 표했다. 페이보릿 아시안 여자 그룹(Favorite Asian Female Group) 트로피를 거머쥔 케플러는 “내년에도 열심히 할테니 응원부탁드린다”고 케플리언(Kep1ian, 팬덤명)에게 당부했다. 갤럭시 네오 플립 아티스트(Galaxy Neo Flip Artist)의 주인공 트레저는 “한주가 시작됐는데 그 시작을 우리 트메(TREASURE MAKER, 팬덤 애칭)와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말했다.
한편 ‘2023 마마 어워즈’는 콘셉트로 ‘원 아이 본(ONE I BORN)’을 내세웠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상 단 하나의 존재 ‘나(I)’와 ‘마마(MAMA)’가 만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완벽한 ‘하나(One)’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3 마마 어워즈’의 챕터 2(챕터 2(Chapter 2)’는 29일 오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다. 호스트로는 지난해에 이어 배우 박보검이 나선다.
▲ 이하 ‘2023 마마 어워즈’ 수상자
▲ 삼성 갤럭시 올해의 월드 와이드 아이콘(대상): 방탄소년단
▲ 월드 와이드 팬스 초이스(본상):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 엔하이픈, 임영웅, 에이티즈,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트와이스
▲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 인스파이어링 어취브먼트: 동방신기
▲ 페이보릿 인터내셔널 아티스트: 요시키
▲ 페이보릿 아시안 남자 그룹: 아이앤아이(INI)
▲ 페이보릿 아시안 여자 그룹: 케플러
▲ 갤럭시 네오 플립 아티스트: 트레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