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먹였는데…!!” 이영애가 이제 막 사춘기 접어든 쌍둥이 언급하며 토로한 고충은 사람 사는 거 비슷하구나 싶고 빵터진다

배우 이영애가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쌍둥이 아이들에 대해 언급했다. 시골에 살 때는 밭에서 직접 딴 채소를 먹던 아이들이 이제는 마라탕과 탕후루에 빠지고 말았다.  

30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이영애도 피해갈 수 없던 마라탕후루 코스. 아이들과 함께 서울로 이사오신 걸 혹시 후회하시나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재재는 이영애가 과거 한 예능에 출연해 아들이 “내가 좋아? 스파게티가 좋아?”라고 묻자 무심한 표정으로 “스파게티”라고 답한 뒤, 서운해 하는 아들을 달래주던 장면을 언급했다. 

당시에 대해 이영애는 “이게 요즘 유튜브에 짤로 많이 나오더라. 아기들은 꼬집어서 울려도 귀엽고 찡그려도 귀엽지 않나. 그 재미에 그렇게 보냈다”면서 “요즘은 아이들이 각자 방문을 닫고 안 나온다. 사춘기가 시작되려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뒤이어 재재는 이영애가 호떡을 먹는 영상을 보며 “탕후루를 먹어봤냐”라는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이영애는 “먹어봤다. 우리 딸이 마라탕과 탕후루를 좋아한다. 속이 터진다. 매일 그 코스로 먹는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재재가 “유기농으로 좋은 음식을 먹여놨더니 서울에 와서는 그렇게 먹냐”라고 탄식하자, 고개를 끄덕인 이영애는 “그러게 말이다. 시골에 살 때는 밭에서 채소를 따다가 유기농으로 먹였는데, 서울에 오니까 매일 배달음식을 시켜먹으면서 ‘이 맛에 서울 살지’ 이렇게 말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시골에서 살던) 아이들이 서울을 너무 신기해한다. 여기는 밤이 왜 이렇게 밝냐고 하더라. 아마 아이들 눈에는 서울은 신기루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