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서울의 봄’ 배우들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영화 ‘서울의 봄’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일 “유독 배우들이 등장과 동시에 사과하는 무대인사가 있다는데!! ‘서울의 봄’ 대국민 사과 중”이라고 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 황정민은 “일단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더니 “너무너무 응원해주시고 ‘서울의 봄’을 사랑해주셔서 무대인사 다닐 때마다 힘나고 그렇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유성주는 “저는 진압군이다. 정말 죄송하다. 많이 보시면서 화나시고 답답하셨을 것 같다. 못난 별들 많이 꾸짖어달라”라면서도 “‘서울의 봄’은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박훈은 “도청해서 죄송하다. 지인들에게 손절하겠다, 가만두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며 “재밌게 보셨다면 주변분들 부모님과 이야기 나눠보는게 좋을 것 같았다. 실제 그 시기를 겪은 분들과 영화 함께 보시면 의미가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정우성은 “흥분한 마음으로 인사드리고 있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서울의 봄’은 개봉 12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만큼 관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다니면서 대국민 사과를 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겨줬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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