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이선균(48),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의 마약투약 혐의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배우와 가수의 마약투약 정황이 드러나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일요시사에 따르면, 이미 구속된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29)는 또 다른 배우 B씨의 마약투약 혐의를 진술했다.

A씨는 “B씨가 코카인이 있던 화장실에 몇 차례 가서 오랜 기간 머물렀고,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눈이 많이 풀려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2월과 올해 초, 또 다른 연예인인 가수 C씨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지인 집에서 쟁반에 놓인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했다”면서 “C씨가 그 중 ‘코카인이 좋았다’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A씨의 추가 진술에 대해 경찰이 물증을 확보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선균/마이데일리DB

한편 이선균은 소변, 모발, 다리털, 겨드랑이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선균은 당초 “마약인 줄 몰랐다”라고 했다가 국과수 감정에서 음성 결과가 나오자 “마약 투약이 아닐 수도 있다”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경찰은 이선균과 A씨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 정황 증거가 나와 수사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그러나 지드래곤은 불송치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권씨가 직접 마약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그와 함께 유흥업소를 찾았던 또 다른 배우가 했을 수도 있다”라고 진술을 뒤집은 점도 지드래곤의 불송치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경찰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 결과는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일부 판례를 보면 음성 결과에도 마약투약 정황이 확실하면 유죄 판결한 경우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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