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반려견 ‘백설기’를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지난 2일 박서진은 자신의 SNS에 “백설기 하늘나라로 소풍 갔다. 우리 집 막내딸이자 애교쟁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한테 가서 애교부리고 엄마를 그렇게 껌딱지처럼 매일 붙어 다니고 같이 자고, 엄마 아빠 나갔다 들어올 때를 어떻게 아는지 3층 창문 밖을 바라보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엄마랑 아빠가 집에 오면 신나서 마중 나가고. 그런 똑똑하고 애교 많은 아이를 보냈다”며 세상을 떠난 백설기를 그리워했다.
이어 “병원 의사 선생님도 많이 미안해하시고 사과해 주셨다. 정말 착하신 분이고, 설기에게 정말로 미안해하시고 계시구나 싶었다. 설기를 보며 진심으로 우시길래 더 이상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 괜찮다, 아무것도 안 해주셔도 된다고 좋게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박서진은 슬개골 탈골 수술 중 병원의 마취 실수로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전한 바 있다. 박서진은 “병원에서는 보상을 해주시겠다고 하지만 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를 돌릴 수 없고 어떻게 보상한다는 말이냐”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병원 치료를 받던 동물이 사망하는 사례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수의사법엔 동물 의료사고에 관한 법적 정의도, 피해 구제 방안도 규정돼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수의사회는 의료사고를 막을 제도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한다면서도, 동물 의료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전문 기관이나 기준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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