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지난 밤 부산 일부 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시민들이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7일 부산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를 전후로 5분간 해운대구, 남구, 사상구 등에 우박이 쏟아졌다.

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나무 데크길 위에 우박이 떨어져 있다. [사진=뉴시스]

해운대 센텀시티에는 우박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렸으며, 연제구 일부 도로에는 우박이 가득 쌓여 도로가 하얗게 변하기도 했다.

부산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에서 “마른하늘에 천둥·번개가 치더니 우박이 내렸다” “창문에 돌 던지는 소리가 났다” “머리에 구멍 뚫릴 것 같다” “떨어지는 소리가 어마무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측은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상층과 하층의 온도 차이가 컸고 대기가 불안정했다”며 “우박은 구름을 지나면 녹아 비로 내리는데 이번에는 언 상태로 그대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보행로에 우박이 낙엽과 함께 떨어져 있다. [사진=뉴시스]
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 우박이 떨어져 있다. [사진=뉴시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0분 기준으로 우박과 관련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에 기상청 측은 “7일 아침 최저기온은 5도로 예상되며 빙판길 차량 운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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