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에 우박에 쏟아져 있다. 이날 오후 9시를 전후로 5분 정도 해운대구, 남구, 사상구 등에 직경 0.5㎝ 크기 이상의 우박이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상층과 하층의 온도 차이가 컸고 대기가 불안정했다”며 “우박은 구름을 지나면 녹아 비로 내리는데 이번에는 언 상태로 그대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각얼음이 떨어졌다.”

“부산에서 산 지 30년이 넘었는데 이런 우박은 처음.” (온라인 커뮤니티)

6일 밤 부산 일부 지역에 우박이 쏟아졌다.

부산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전후로 5분 정도 해운대구, 남구, 사상구 등에 직경 0.5㎝ 크기 이상의 우박이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상층과 하층의 온도 차이가 컸고 대기가 불안정했다”며 “우박은 구름을 지나면 녹아 비로 내리는데, 이번에는 언 상태로 그대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도로에 우박이 내리고 있다. [연합]

해운대 센텀시티에는 우박을 동반한 장대비가 내렸다. 연제구 일부 도로에는 우박이 쌓이기도 했다.

이날 오후 9시50분 기준으로 우박과 관련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자정까지 부산 지역에 1㎜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빙판길 차량 운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우박을 목격한 부산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머리 뚫릴뻔했다”, “갑자기 때리는 소리가 들려 전쟁난 줄 알았다”, “차 망가지는 줄”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