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구관이 명관.’ 프로야구 KT 위즈가 윌리엄 쿠에바스(투수)와 재계약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이하 로하스)와 다시 인연을 맺었다.

KT 구단은 7일 쿠에바스와 로하스 주니어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약 19억8000만원), 로하스와는 90만 달러(약 11억9000만원)

에 각각 사인했다.

로하스는 이번 계약으로 4시즌 만에 다시 KBO리그로 돌아왔다. 그는 KT 유니폼을 입고 뛴 통산 4시즌 동안 51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1리(1971타수 633안타) 32홈런 409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KT 위즈가 멜 로하스 주니어와 계약했다. 로하스는 이로써 202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다시 KT 유니폼을 입게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2020시즌에는 타율 3할4푼9리 47홈런 135타점을 기록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한 2019, 2020시즌에는 2년 연속으로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로하스는 2020시즌 종료 후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그러나 일본 무대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에는 KT 시절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올해 멕시코리그에서 뛰었다. 로하스는 구단을 통해 “다시 KT 유니폼을 입게 돼서 기쁘다. KT에서 뛰면서 좋은 기억이 많았고,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팀 동료들과 수원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kt 선발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쿠에바스는 이번 재계약으로 KT와 6시즌째 동행한다. 그는 2019년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후 올해까지 5시즌 동안 100경기에 등판해 45승 2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쿠에바스는 2021시즌 KT의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2022시즌 중반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그러나 올 시즌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다시 돌아왔고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고 KBO리그 승률상을 받았다.

나도현 구단 단장은 “로하스는 다른 리그에서 뛸 때도 꾸준히 지켜봤다”며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재영입 배경에 대해 밝혔다. 나 단장은 “(로하스는)익숙한 팀에 온 만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쿠에바스도 이미 기량이 검증됐고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기 때문에 재계약을 추진했다”며 “다음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 위즈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뛴 멜 로하스 주니어가 다시 KBO리그로 온다. KT 구단은 7일 로하스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