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열린 ‘2023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새로운 경영진, 젊은 경영자한테 기회를 줘야 하는 때가 온다. 변화는 항상 있다.”

연말 인사를 앞두고 ‘젊은 피 수혈’의 필요성을 언급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 주요 경영전략회의에서 ‘블랙스완’ ‘서든데스’ 등의 표현을 통해 위기감을 드러냈던 최 회장이 그룹 수뇌부를 바꿨다. 

재계 서열 2위로 도약하는 데 역할했던 ‘가신’ 그룹을 한꺼번에 용퇴시켰고, 40~50대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배치했다. 그룹 주요 계열사 7곳의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됐다. 지난해와 대조적인 양상이다. 최 회장의 엄중한 인식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최 회장은 자신의 ‘외유’를 대비해 연륜 있는 부회장단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무리한 인수합병(M&A)으로 재무 부담이 커졌고, 주력 계열사 실적마저 부진하면서 주가 관리에도 노란불이 들어왔다. 이에 사업 가속화와 실적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젊은 리더들을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조대식·박정호·김준·장동현 사실상 2선으로

SK그룹은 7일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계열사별 인사 내용을 공유, 협의했다. 

가장 큰 변화는 최고위급의 교체다. 그룹 주요 현안을 챙기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낙점됐다. 최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에 취임했으며, 2017년부터 중간 지주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를 맡아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SK그룹은 최 부회장의 의장 선임에 대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게 계열사 CEO들의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오른쪽),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 국민의힘 제공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사진=데일리임팩트 DB.

최 부회장의 선임과 맞물려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회 수장도 바꼈다. 지난해 환경사업위원회(장용호 사장), 커뮤니케이션위원회(이형희 사장), SV위원회(조경목 사장), ICT위원회(유영상 사장), 인재육성위원회(박상규 사장)가 사장급으로 교체됐다. 올해는 SV위원회와 거버넌스 위원회 총책임자에 지동섭 SK온 사장,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선임했다. 지 사장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젊은 인물들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채웠다. 사장급에게 책임있는 역할을 맡긴 것은 전사적으로 혁신 기조를 불어넣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년 전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사실상 손을 뗐던 부회장 4인방은 경영 일선에서도 물러난다. 

최 회장의 조력자 역할을 했던 조대식 의장은 2선으로 물러난다. SK㈜로 자리를 옮겨 주요 계열사의 투자 전략,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제고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장동현 부회장은 SK㈜ 부회장직과 SK에코플랜트 각자 대표(부회장)를 맡는다. 박경일 사장과 함께 기업공개(IPO) 추진을 목표로 사업영역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직을 유지하되 ‘고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정호 부회장은 최 회장이 차기 동력으로 점찍은 인공지능(AI) 역량 제고에 힘을 보탠다. 투자를 총괄하는 SK㈜와 ICT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 부회장으로서 다각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김준 부회장은 경륜과 경험을 살려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면서 “박정호 부회장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AI 얼라이언스를 이끌며,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부회장단의 퇴진에 따라 계열사 사장단 재배치가 이뤄졌다. SK㈜ 사령탑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내정됐다. 김준 부회장이 이끌던 SK이노베이션은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지휘한다. SK하이닉스는 곽노정 사장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SK실트론을 이끌게 됐다. SK에너지 수장엔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가 선임됐다. SK온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맡는다.

특히 주요 계열사 사장에 낙점된 ‘영리더’들이 눈길을 끌었다. 70년대생 경영인들이 전진 배치된 것. 1975년생인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과 류광민 SK㈜ 비서1실장은 SK㈜ 머티리얼즈, SK넥실리스 사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1974년생인 장호준 SK에너지 솔루션앤플랫폼 추진단장은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1970년생인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은 SK엔무브 사장으로 보임됐다. 

SK㈜가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사진=SK㈜
SK㈜가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 /사진=SK㈜

부메랑된 공격 투자…효율화에 집중

최 회장은 지난해 인사 실험을 실시했던 터다. 부회장 이상 최고위급은 안정을 꾀하되, 사장단은 활발한 재배치를 통해 변화를 줬다. 부회장단 전원이 유임됐고, 8명이 사장단에 합류했다. SK스퀘어로, SK엔무브, SK케미칼, SK디스커버리는 타 계열사 사장이 키를 잡았다. 

관리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사였다. 사업을 총괄하는 이들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어서다.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을 높이라는 주문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최 회장의 예상은 빗나갔다. 반도체·배터리 사업이 고전했다. SK하이닉스는 업황 악화로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이 8조763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SK온 또한 수율 문제 등으로 5623억원의 적자를 냈다. 그룹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이 제 역할을 못하자, 이사회가 투자안을 부결시키는 상황도 연출됐다. 

실제 그룹의 재무 압박은 상당했다. 올 상반기 SK그룹의 총차입금은 119조원, 2018년(44조원)과 비교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 또한 30조원에서 85조원까지 늘었다.

반면 현금 창출력은 떨어졌다. 2018년 23조원이던 순이익은 지난해 말 이미 8조원대 수준까지 급감했다. 주요 계열사들이 수익 악화로 운영자금을 빌려 버티는 상황이 몰렸기 때문이다. 

리더십 안정을 통해 위기 대응력을 높이려던 구상이 무산된 것은 물론, 유동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최 회장은 판을 바꾸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분석된다. 인적 자원의 재배치는 경영 전략의 수정을 뜻해서다. 한 경영 전문가는 데일리임팩트에 “SK그룹은 ‘친환경’ 분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의 BBC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며 “고성장하는 만큼, 경쟁사들의 사업 속도도 빠른 분야이므로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SK그룹의 재무 여력이 떨어졌다는 점”이라면서 “효율성을 중시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SK그룹의 투자 효율성에 대해 의문부호가 달린다. 지난해 설비 확충, 연구개발(R&D) 외에도 미래 신성장 분야 전략 투자 등에 2027년까지 247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전략 투자의 적절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그룹의 전략 투자를 주도하는 건 SK㈜, 이와 관련해 지난 2022년 첨단 소재와 바이오, 그린, 디지털에 2025년까지 16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전년 대비 10배 이상의 투자 규모다. SK㈜는 이를 통해 올해 친환경 투자지분가치(NAV)를 35조원 이상 달성하는 한편 대체에너지 분야에서 6조5000억원, 환경기술 3조6000억원, 전기차 소재·인프라 부분에서는 각각 10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SK㈜의 투자 성적표는 썩 좋지 않다. SK E&S와 손잡고 1조원 이상 투입했던 플러그파워 지분 가치가 90% 가까이 폭락했다. SK㈜는 SK E&S와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들고 있다. 대체육, 소형모듈원자로(SMR) 또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를 비롯해 계열사별로도 투자가 이뤄진데다 시장이 개화단계에 있던 탓이다. 시장의 반응도 낙관적이지 않았다. ‘3년 뒤 주가 200만원’을 호언장담했지만 7일 현재 SK㈜는 주당 1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년 간 최고치도 20만6500원에 불과하다. 

SK그룹 서린빌딩 전경 /사진=SK
SK그룹 서린빌딩 전경 /사진=SK

SK그룹은 향후 투자 기능을 일원화할 방침이다. 수펙스추구협의회와 SK㈜로 분산돼 있던 투자 기능을 모두 SK㈜로 이관한다. 협의회 소속이던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오피스도 SK㈜로 조직을 옮긴다. 장용호 신임 CEO는 SK머티리얼즈 인수를 주도한 인물, 때문에 SK㈜가 반도체 소재 분야에 집중 투자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기술 내재화에도 속도를 낸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이 회사의 미래”라며 수차례 강조해왔다. 주력 계열사들은 조직개편을 통해 AI 사업 역량을 향상시킬 것임을 예고했다.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 조직을 신설하고 기술 선점, 시장 발굴, 고객사 공략을 진행하기로 했다. SK텔레콤도 AI서비스사업부, 글로벌·AI테크사업부를 포함해 4개 사업부로 재편했다.

경영 관리도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외 시장 동향을 즉각 반영하고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조직을 꾸린 것이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 글로벌 솔루션 테크를 신설해 AI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미래 선행 기술과 기존 양산 기술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을 주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CEO 직속 기반기술센터도 세웠다. 기존 글로벌 오퍼레이션 TF와 함께 관련 조직과 인력을 글로벌 성장추진 산하로 재편,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SK스퀘어는 투자지원센터 아래 포트폴리오 전략 담당 조직을 신설해 포트폴리오별 위기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유연한 조직 운영 체계도 도입하기로 했다. 

SK㈜ C&C는 디지털전환(D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각 사업 부문에 고객 전담 어카운트 조직을 배치하고, 애플리케이션서비스부문을 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주요 경영관리 기능을 통합한 전략·재무 부문을 만들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들의 경우, 성과 창출을 목표로 전담 체계를 강화했다. SK에너지는 CIC 체제를 통합하고, 전략 본부를 신설했다. SK지오센트릭과 SK엔무브는 사업화 단계에 돌입한 울산 ARC, e-Fluids 전담 체계를 구축했으며, SK온은 제조, R&D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역, 고객별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케팅 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최윤정 SK바이오팜 신임 사업개발본부장. /사진=SK바이오팜.
최윤정 SK바이오팜 신임 사업개발본부장. /사진=SK바이오팜.

세대교체의 이유…후계 승계 포석?

미중 갈등과 같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 경기 침체로 주력 사업이 영향을 받는 가운데 큰 폭의 변화는 조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최 회장이 이같은 선택을 한 이유는 대응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전문경영인은 실적이 먼저인 까닭에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없다”면서 “M&A를 통해 조직이 비대해지다 보니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따라가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SK그룹의 계열사는 2017년 101개에서 지난 8월 201개까지 늘었다. 계열사 사업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부회장단 나이는 평균 61.2세,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 

올해 사장 승진자는 6명, 2023년(8명)과 2022년(7명)보다 적다. 신규 선임 임원 규모도 최근 3년 사이 가장 작다. 올해는 총 82명이 별을 달았는데,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107명)보다도 적다. 2022년(165명), 2023년(145명)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그친다. 대신 신규 선임 임원 평균 연령은 만 48.5세로 낮아졌다. 지난해 신규 선임 임원 평균 나이는 만 49세였다. 

SK그룹은 “각 사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7년 만에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세대교체에 나선 배경을 두고 재계의 해석은 다르다. ‘승계’ 밑작업에 돌입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 회장의 경영 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탁된 CEO 중 절반은 그룹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인 ELP 수료자다. 

차기 리더들을 발탁하면서도 부회장단은 대거 축소됐다. 올해 부회장 승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던 반면, 4명이 물러나서다. 부회장단의 축소는 오너 영향력의 확대로 직결된다. 

이런 가운데 오너 일가가 전면에 등장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최창원 부회장은 그룹의 2인자가 됐다.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에 임원으로 영전했다. 

최 본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에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2019년 휴직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2021년 복직했다. 지난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3월에는 장동현 부회장이 이끄는 신약 개발 TF에 합류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 등  신규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했다고 하나 최 본부장의 임원 승진은 다소 이른 감이 있다. 1989년생인 최 본부장은 올해 33세, 대리급으로 시작했던 만큼, 휴직 기간을 합해도 임원까지 6년여 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 본부장이 그룹의 미래동력인 바이오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것과 맞물려 임원이 된 만큼, 경영 수업을 본격적으로 받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최 회장의 다른 자녀들도 SK그룹에 합류했지만, 최 본부장처럼 중량감 있는 역할을 맡지 못했다. 차녀 최민정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로 입사했다가 지난해 초 미국법인 전략파트 근무 중 휴직했다. 현재 미국 원격 의료 관련 스타트업인 던에서 무보수 자문을 하고 있다. 장남 최인근씨는 SK E&S 북미법인인 패스키에서 근무 중이다. 

최 회장은 60대에 접어들었다. 승계를 고려해야 할 시기다. 이미 시나리오는 세운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지난 10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 문제(승계)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면서 “나만의 계획은 있지만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창원 부회장에게 수펙스추구협의회 희장을 맡긴 것 또한 승계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변수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SK디스커버리는 지분 정리가 끝나, 최 부회장의 존재감이 커지더라도 경영권을 위협할 일이 없다. 진중한 성격에 경영감각을 갖춘 만큼, 최 부회장은 전사 실적을 관리하면서 중장기 목표 실현에 힘을 실어주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하 임원 인사 명단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규 선임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위원장 신규 선임 

△정재헌 거버넌스위원회 위원장(사장) △지동섭 SV위원회 위원장(사장)

◇임원 신규 선임

△서은규 △차국철

◇사장 승진

△김양택 SK㈜ SK머티리얼즈 CIC 사업대표 (현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 △김원기 SK엔무브 대표이사 내정 (현 SK엔무브 Green성장본부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 담당 (현 SK하이닉스 GSM담당) △류광민 SK넥실리스 대표이사 내정 (현 SK주식회사 비서1실장) △오종훈 SK에너지 대표이사 내정 (현 SK에너지 P&M CIC 대표)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 담당 (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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