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한복 디자인 도용 의혹을 제기한 업체에 사과했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관계자는 12일 헤럴드POP에 “해당 업체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원만하게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생활한복 업체 측은 같은 날 “인기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디자인이 도용되었습니다..밀라노 패션위크에 선보였던 컬렉션인데요”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잠깐 스쳐가는 장면이라도 정식으로 사용을 요청하셨더라면 기쁘게 응했을텐데 저작권 인식이 매우 아쉽습니다..”며 “인기 드라마에서 사용해주셨으니 기뻐해야 하나요?. 슬쩍 디자인을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신 건 아니겠죠? 예뻐서 실수로 사용하신 거 맞죠?”라고 강조했다.

해당 업체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6회에서 박연우(이세영)가 회의에서 자신의 디자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디자인이 무단 사용됐다고 불만을 드러낸 것.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위기를 맞는 것 아닌가 우려했으나 드라마 측에서 발 빠르게 나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해당 업체의 의견대로 잠깐 스쳐가는 장면이라도 정식으로 사용을 요청해야 한다는 저작권 인식을 높일 필요가 보인다.

한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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