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의 ‘이별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은 다음 달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캡틴이자 에이스이기도 한다.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인 선수다. 한국은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고,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한국 대표팀 합류는 막을 수 없는 일. 그렇다면 손흥민은 언제 돌아올 수 있을까.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이 빨리 탈락하면 그만큼 일찍 돌아올 수 있고, 한국이 우승까지 간다면 일정은 길어질 수 있다.

이에 영국의 ‘풋볼 런던’이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아시안컵 딜레마에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것을 지켜보며, 손흥민이 다치지 않기를 기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이 12월 31일 본머스와 EPL 20라운드를 마치고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고 알려졌다. 그렇게 된다면 손흥민은 최대 6경기를 결장할 수 있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 경기를 살펴봤다”고 소개했다.

먼저 1월 5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FA컵 3라운드 번리전이다. 이 매체는 “당연히 손흥민은 결장한다. 우승컵을 손에 넣으려는 포스테코글루에게 손흥민 부재는 큰 타격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5경기는 모두 EPL 경기다. 1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 없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대결하는 것은 토트넘에 큰 일이다. 포스테코글루는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크와 같은 선수들이 손흥민 공백을 메워주기를 희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월 30일 브렌트포드전이다. 이 매체는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1월 31일에 16강에 출전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런던 더비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다음이 2월 3일 에버턴전이다. 이 매체는 “아시안컵 8강전은 2월 2일과 3일 열린다. 대회 휴식 시간이 많지 않은 아시안컵 특성상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 부상을 걱정하며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에버턴을 넘어서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이 기다리고 있다. 2월 10일이다. 이 매체는 “아시안컵 4강은 6일과 7일 열린다. 한국 대표팀이 만약 탈락하더라도 손흥민이 런던으로 돌아와 브라이턴전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이 빠질 수 있는 마지막 경기가 2월 17일의 울버햄튼전이다. 이 매체는 “한국 대표팀이 10일 열리는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다면, 손흥민은 무리해서 울버햄튼전을 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 휴식 등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울버햄튼과 경기 역시 놓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래서 손흥민 복귀전은 2월 24일 열리는 첼시와 26라운드가 될 수 있다. 장소는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다.

이 매체는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하고,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에게 휴식을 준다면,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전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상대하는 경기일 것이다. 이것도 정말 대단한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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