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2023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가 공개된 가운데, 2년 연속 대상을 놓쳤던 지석진의 이름이 빠졌다.

지난 15일 SBS 측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2023 SBS 연예대상’을 앞두고 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매년 대상 수상자를 가늠해 보며 토론이 펼쳐지는 만큼 이번 연말 트로피를 거머쥐게 될 예능인에 관심이 모인 상황.

이번 대상 후보에는 총 7인이 이름을 올렸다. ‘골 때리는 그녀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이현이가 사상 첫 대상 후보에 올랐고,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의 김종국,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의 탁재훈, ‘미운 우리 새끼’의 신동엽도 이름을 올렸다. 또 ‘미운 우리 새끼’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이어 ‘덩치서바이벌 먹.찌.빠’에서도 활약 중인 서장훈,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이상민, 끝으로 ‘런닝맨’ 유재석이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지석진이 후보에 빠진 것이 밝혀져 이목이 쏠렸다. 2010년부터 방영됐던 SBS 대표 장수예능 ‘런닝맨’의 주축이자 최고 연장자인 지석진은 13년간 예능감을 펼치며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했다.

멤버들 간 각기 다른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지석진이 처음 대상을 노렸던 건 지난 2021년. 대중들 역시 그의 대상 수상을 기대했던 상황이었으나 지석진은 대상이 아닌 명예사원상을 거머쥐었다. 지석진은 당시 “이경규 형님도 못 받은 사원증을 받아서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활약상에 비해 부족했던 시상에 대중들은 분노를 표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았던 지난해에도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지석진이지만 결국 무관에 그쳤다. 2년 연속 지석진의 수상을 몰아가는 분위기를 조성했던 방송국이었던 만큼, 대중들은 그를 홀대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이어갔다.

지난 5월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했던 지석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작년에 대상 여론이 있지 않았냐. 나 아니면 탁재훈”이라는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유재석’을 부르더라. ‘역시 재석이가 내 고통을 끝내주는구나’ 생각하며 귀에다 대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축하한다. 이 개XX야’라고 했다”는 유쾌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2년 연속 아쉽게 대상 수상에 실패했던 지석진이 이번엔 대상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 그의 활약상을 아는 이들은 이러한 소식에 아쉬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