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명으로 언급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전 승리와 함께 5승1무의 성적으로 A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4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맨유를 상대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맨유는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상대로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고전한 끝에 탈락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끝난 후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베스트11 센터백 중 한명으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김민재에 대해 ‘완벽한 중앙 수비수를 설계할 수 있다면 김민재와 매우 비슷한 선수를 만들게 될 것이다. 맨유의 영입 목표였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이후 자신의 해야 할 일을 계속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빠르고 강하고 말도 안되는 선수이자 침착한 선수다. 수비는 물론이고 모든 특성을 갖추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상대팀을 괴롭히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맨유전을 앞두고 지난 9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5 대패를 당했지만 맨유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웍스는 김민재를 맨유전에서의 카이저(황제)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탄탄한 경기력을 뽐냈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공간을 폐쇄적으로 만들었다. 노이어의 볼 배급이 좋지 않아 수비진을 힘들게했지만 김민재는 중앙에서 안정감과 여유로움을 선사했다. 특히 데이비스의 위치가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김민재의 활약은 더욱 빛난다. 김민재는 대부분의 볼 경합에서 승리하며 볼을 전방으로 보냈다’고 언급했다.

한편 기브미스포르트는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베스트11 공격수에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선정했다. 측면 공격수에는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사카(아스날)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메리노(레알 소시에다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선정됐고 수비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라움(라이프치히), 훔멜스(도르트문트), 칸셀루(바르셀로나)가 포진했다. 골키퍼에는 레미로(레알 소시에다드)가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에선 김민재를 포함해 2명이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도 2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한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에선 베스트11을 배출하지 못했다.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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