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반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EPL 10라운드까지 무패 행진(8승2무)를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하는 돌풍을 이끌었다. 하지만 11라운드부터 미끄러졌다. 11라운드 첼시전 1-4 패배를 시작으로 12라운드 울버햄튼전 1-2 패, 13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1-2패,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3-3 무, 15라운드 웨스트햄전 1-2 패까지, 5경기 연속 승리를 하지 못했다. 토트넘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다 16라운드 뉴캐슬전 4-1 대승으로 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토트넘 반전 동력이 확실히 살아났다.

노팅엄전에서 데얀 쿨루셉스키는 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지며 팀 반전 동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 2연승과 자신의 득점에 너무 들떠서일까. 쿨루셉스키는 굳이 하지 말아도 될 말을 뱉고 말았다. 팀 동료들의 ‘수비 비하 발언’으로 비춰질 수 있는 상황이다.

영국의 ‘미러’가 쿨루셉스키의 발언을 보도했다. 먼저 쿨루셉스키는 최근 코뼈 부상으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나왔는데, 이 마저도 즐거운 모습이었다.

쿨루셉스키는 “마스크를 써도 기분이 좋다. 마스크가 나에게 약간 더 힘을 주는 것 같다. 나는 마스크를 좋아한다. 킥오프 전에 마스크의 비밀 버튼을 누른 후 경기에 나선다. 의료진 말로는 앞으로 한 달 동안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 코뼈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쿨루셉스키는 5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떠올렸다. 그리고 논란의 발언을 했다.

그는 “그 당시 일어난 일에 매우 실망했다. 우리는 상황을 훨씬 더 잘 통제할 수 있었다. 우리가 내준 바보 같은 골들이 몇 개 있었다”고 말했다. 팀 동료들의 실점에 대해 논란의 발언을 한 것이다. 먹지 말아야 할 골을 먹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장해야 하고, 우리는 아직 젊은 팀이다. 축구는 거기에 있다. 우리는 개인으로서 성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쿨루셉스키는 “우리는 경기를 잘했지만, 졌다. 이제 우리는 다시 이기고 있다. 잘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보다 더 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더 나아지기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확실히 그렇게 될 수 있다”며 동료들을 향한 신뢰를 강조하기도 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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