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조선의 사랑꾼2’가 더 업그레이드 된 사랑꾼들이 모여 사랑을 보여준다.

18일 오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훈 CP, 고락원 PD를 비롯해 김국진, 강수지, 황보라, 김지민 최성국, 이수민, 원혁, 유현철, 김슬기, 천둥, 미미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첫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 시즌 2는 각양각색 사랑꾼들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날 것 그대로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이다.

이승훈 CP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 파일럿 때는 이렇게 판이 커질 줄 몰랐다. 시즌 2가 되니까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사랑의 순간이 많았다고 느꼈다. 희미해지고 잊었던 사랑의 기억을 시청자들에게 일깨워주는 프로그램이다. 각기 다른 커플,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고락원 PD는 새롭게 합류한 출연진의 섭외 기준으로 “따로 기준은 없다. 다들 사랑하고 있고, 잘 알려진 분들이다. 김국진, 강수지를 섭외하려고 갔는데, 촬영인 줄 모르셨다. 김국진이 이승훈 CP를 화장실로 불렀다”고 했다. 이승훈 CP는 “항상 저와 회의를 했다. 그 프로그램들이 다 잘 됐다.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니까 나와달라고 했다. 대답은 듣지 않고 화장실 나올 때부터 찍기 시작했다”고 했다.

황보라는 “임신 14주 차다. 배가 얼만큼 나왔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황보라는 최근 임신해 오덕이 엄마가 됐다.

이어 “최성국의 육아를 기대하고 있다. 온 마음을 다해 부모의 사랑으로 키우는 것보다 모든 걸 동원해서 쉽게 키우는 방법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강수지와 후배에서 연인에서 부부가 됐다. 나들이 하는 기분, 산책하는 기분으로 나오게 됐다”고 했다. 강수지는 “프로그램명이 쑥스럽다. 부부가 출연하는 것에 거부감은 없었다. 자연스럽게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옛날부터 김국진이 있으면 편안해서 괜찮을 거로 생각했다. 편안하게 생각하고 임했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강수지를 ‘강아지’라고 불렀다. 김국진은 “강아지한테 강아지라고 한 거다. 강아지한테 강아지라고 부르지 않나”라고 했다. 강수지는 “그냥 이름이 강아지인 걸로 아시면 되겠다”고 했다.

이수민은 “계속 행사만 다녀서 결혼 준비를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부친 이용식이 결혼의 ‘결’도 이야기 안 하시더라. 원혁과 마냥 기다리다가 시즌 2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가 부모님께 효도가 되는 결혼이 제 꿈이었다. 이번 시즌에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슬기, 유현철은 세계관을 초월한 사랑이다. 유현철은 “돌싱남녀들이 재혼하려는 프로그램에 각각 나왔다. 방송 시기와 출연 계기들이 같은 생각인 거 같아 애청자로서 호감을 느꼈다. 호감을 표시하고 용기 내서 만나보자고 했다. 처음엔 제가 누군지도 모르더라. 플러팅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슬기는 “정말 유현철인지 몰랐다. 유현철이 나온 방송을 잘 안 봤다. 애기해보니까 아이 키우는 상황이 비슷해서 공감이 됐다. 처음엔 이성적인 만남보다는 친구로 만났다. 만나니까 말이 잘 통하고 재미있더라”라고 밝혔다.

천둥은 삼남매 중 막내지만, 가장 먼저 결혼한다. 천둥은 “처음에 가족들한테 결혼 얘기 꺼내는 게 힘들었다. 큰 누나, 작은 누나가 결혼 얘기가 아예 없는 상황이었다. 걱정보다는 축하와 응원을 해줬다”고 했다.

미미는 “시누이이기 전에 아이돌 선배라 너무 떨렸다. 산다라박을 볼 때마다 너무 연예인 같고 떨린다. 앞으로 계속 친해져보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에 단톡방을 만들어서 넷이 소통하며 지내고 있다. 조심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산다라박이 ‘나는 SOLO’의 팬이라 얘기하고 싶어서 그것도 보기 시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미미는 “결혼하면서 저와 천둥이 오는 1월에 새 앨범을 낼 거다”고 했다. 천둥은 “최초의 부부돌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열애 중인 김준호 때문에 ‘사회적 유부녀’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김지민은 “이 녹화를 하고 나서 축하해주고 파티도 해줬다”고 했다.

이승훈 CP는 “1년 전부터 공들이고 있는 분이 계시다. 대만에 있는 분이다. 시즌 2에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구준엽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싶다”며 “이미 결혼하셨지만, 제작진이 사랑을 탁월하게 잘 다룬다. 시기,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라 기회가 된다면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 시즌 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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