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허니제이, 이지현이 부주의 논란에 휩싸여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그러나 이를 지나친 참견으로 보는 의견들도 많다.

지난 17일 허니제이는 “짤로만 보던 슈퍼맨이 내 눈 앞에. 진짜 아빠다 싶은 순간. 든든해. 우리 러브 너무 쑥쑥 커서 이제 저기를 넘어 버린다. 이제 정말 큰일남”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한 개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위험천만했던 순간이 담긴 CCTV다. 영상 속 허니제이는 남편과 TV를 시청하며 밥을 먹고 있었다. 그 순간 딸은 범퍼를 넘으려 했고, 이를 본 남편은 먹던 것을 내려놓고 순식간에 달려가 떨어지려는 아이를 받아냈다.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아이가 크게 다칠 수도 있었던 위급 상황이었으나, 남편의 빠른 대처로 이같은 일은 벌이지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의견이 갈렸다. “애기는 밥을 먹을 때도 안고 있어야 한다”, “부주의한 것을 칭찬하는거냐” 등 허니제이의 부주의를 지적하는 반응부터 “아빠가 볼 수 있는 위치였고 식사 하면서도 유심히 보고 계신데 뭐가 문제냐”, “방구석 오지라퍼들 왜이렇게 많냐”, “부모도 밥 챙겨먹어야한다” 등 위로하는 반응까지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

최근 이지현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지난 8일 이지현은 “아이들 키우다 보면 별의 별 일이 다 있다”며 “으이구 아들!!!몰리 집에는 왜 들어가서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손가락이 정말 안빠지고 붓기 시작하더라. 비눗물도 발라보고 집에서 플라스틱을 뚫어보려 했지만 집에 있는 도구로 엄마의 능력으론 불가능 하다고 판단, 얼른 119에 전화했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아들 우경은 손가락 빼는 동안 꽤 오랜 시간 걸렸음에도 의젓하고 씩씩하게 잘 버텨냈다며 “구급대원분들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아이 손이 조금이라도 다칠까봐 엄청 애써주셨다. 또 감사 감사 감사 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지현은 영상을 함께 게재했고, 플라스틱 재질의 강아지 집에 들어가 구멍에 손가락이 껴있는 아들의 모습부터 소방대원들의 모습까지 담겨 있다.

이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SNS 중독 같다”, “심각한 상황을 왜 올리냐” 등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의 안위를 가장 걱정하고 챙기는 것은 부모다. 허니제이와 이지현도 잘 해결된 일에 경각심을 주고자 올린 것 뿐이다. 이에 질책을 하는 것은 오지랖에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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