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이 고수해온 ‘계약 정책’까지 바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자 많은 전문가들이 토트넘의 추락을 예견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오히려 더 강해졌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솔선수범 리더십, 부드러운 리더로서 팀을 하나로 묶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최고의 몸상태와 컨디션으로 사실상 케인의 득점 공백을 메웠다. 손흥민은 10골로 팀 내 득점 1위이자, EPL 득점 전체 3위에 올라 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득점왕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일어나기 전 10라운드까지 8승2무, 무패 행진을 이끌며, 토트넘의 리그 1위 돌풍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올 시즌 손흥민의 모습을 보면, 30대가 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활발하고, 강력하다.

이런 손흥민과 토트넘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의 많은 언론들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 소식을 다뤘다. 모두 2가지를 공통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장기 계약이고, 최고 연봉을 보장할 거라는 점이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 역시 “토트넘이 베테랑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 손흥민 역시 토트넘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 손흥민은 미래에도 토트넘을 위한 중요한 역학을 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토트넘 주장으로서의 중요성을 반영하기 위해 상당한 연봉 인상이 포함된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은 손흥민을 잡기 위해 토트넘의 계약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흥민은 올해 31세다. 그동안 토트넘은 30대가 넘은 고령의 선수와 장기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을 고수했다. 하지만 손흥민이기에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기에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반적인 체력 수준도 좋다. 이런 손흥민은 적어도 30대 중반까지는 최고의 수준의 경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나이 많은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일반적인 정책을 뒤로 하고, 31세 선수를 장기 계약으로 묶는 것이 완전희 이치에 맞다”고 촉구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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