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9) 감독이 노팅엄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누누 감독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협상을 하고 있다. 산투 감독은 노팅엄의 최우선 타깃”이라고 전했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했다. 노팅엄은 승격 후 선수 영입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20명 이상의 선수를 데려오면서 1억 4,000만 파운드(약 2,3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딘 핸더슨, 제시 린가드 등 익숙한 이름들도 포함됐다. 사실상 2부리그의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1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로 팀을 꾸린 것이다.

첫 시즌은 16위를 기록하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초반에는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후반기에 영입 효과를 보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이 올시즌도 반복되고 있다. 현재 노팅엄은 승점 14점(3승 5무 9패)으로 17위를 기록 중이다. 결국 노팅엄은 2021년부터 팀을 이끈 스티브 쿠퍼의 후임을 물색하는 상황이 됐다.

차기 사령탑 1순위로 알려진 누누 감독은 2017년부터 울버햄튼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2017-18시즌에 울버햄튼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선사했고 1부리그에서 돌풍을 이어갔다. 3백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움직임과 빠른 역습이 효과를 거뒀다.

누누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사령탑에 부임했다. 초반에는 승수를 쌓으며 자리를 잡아가는 듯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답답한 경기력이 반복됐다. 결국 누누 감독은 맨유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4개월 만에 경질됐다. 누누 감독의 후임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었다.

이후 누누 감독은 지난해 알 이티하드에서 감독직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감독 커리어의 반등은 없었다. 누누 감독은 올시즌 리그 12경기에서 6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지난 11월에 경질됐다.

[사진 =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스티브 쿠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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