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약혐의로 억울한 마녀사냥을 당했던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이 AI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손잡고 화려하게 부활한다.

20일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21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권지용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면서 “이번 사건 개요 정리와 설명, 지드래곤의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는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지드래곤의 내년 활동 계획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 2019년 8월 설립된 AI 메타버스 기업이다. 지난 2020년 케이블채널 엠넷 ‘부캐선발대회’를 시작으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부캐전성시대’, 2022년 ‘아바드림’ 등을 제작했다. 또한 자회사들을 통해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 예능 프로그램 제작과 매니지먼트, 커머스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피지컬: 100’을 연출한 장호기 전 MBC PD가 지난 6월 이적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콘텐츠 레이블인 스튜디오27의 CCO(최고 제작 챔이자)를 맡고 있다.

한편 지드래곤은 자신을 괴롭혔던 마약 의혹을 완전히 벗었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혐의로 불구속한 지드래곤에 대해 전날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드래곤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였고, 유흥업소 여종업원 A씨(29)가 지드래곤 마약 투약 정황을 봤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입건해 수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초 권지용 씨가 업소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이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며 “그 직후 권씨의 행동도 이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조사가 계속되자 A씨는 “권씨가 직접 마약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그와 함께 유흥업소를 찾았던 또 다른 배우가 했을 수도 있다”라고 진술을 바꿨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25일 입건됐을 때부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다. 자진 출석해 마약 검사를 받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소변을 채취한 간이 시약 검사와 체모, 손발톱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 모두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그의 말대로 ‘사필귀정’(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을 입증했다. 그토록 원하던 ‘자유’를 얻은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어떤 활동을 펼칠지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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