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모래에도 꽃이 핀다’ 팀이 유쾌한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20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는 ENA 새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진우 감독,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 중 장동윤을 제외한 6명은 블랙 컬러 의상을 착용했고, 장동윤만이 모래를 연상하게 하는 브라운 컬러를 입어 “장동윤 없는 단톡방이 있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장동윤은 당황하며 “나머지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블랙을 입는다는 사실을 공지받지 못했고 오늘 알게됐는데 그래도 저희 사이 좋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윤종석에게 단톡방 유무를 묻자 그는 “공식적으로는 없는데”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하며 “여섯 명의 단톡방이 있는데 다섯 명이 있는 것처럼 말을 할 때가 있다”고 받아쳤다. 장동윤은 “제가 얘기할 때 반응을 잘 안해주더라”고 털어놔 폭소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장동윤은 ‘모래꽃’을 위해 체중 증량을 감행하고 씨름 기술과 사투리까지 익혔다고 밝혔다. 장동윤은 “극중 김백두라는 인물과 나이, 신장이 동일했다”며 “몸무게도 맞춰보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욕심이 괜히 생기더라. 평소엔 슬림한 체형인데 한정된 시간에서 찌우기 위해 맛있는 걸 가리지 않고 먹어 찌우는 건 어렵지 않았다”고 전했다. 간헐적 단식을 통해 현재는 체중을 감량한 상태라고.

씨름 기술에 대해서도 “촬영 전과 중간 훈련을 꾸준히 했다”며 “실제 씨름선수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를 하기 때문에 10여년이 넘는 시간을 당연히 완벽하게는 구현을 못하겠지만 매일같이 훈련하고 최대한 어설퍼보이지 않게 했다. 감독님도 그 부분을 중요하게 강조해주셨다. 각자의 특색이나 기술을 구현해보자 해서 무술팀도 같이 씨름하고, 일반적인 액션이 아니라 고생하셨다”고 돌아봤다.

또 대구 출신인 장동윤은 “대구 사람이 부산이나 경남 사투리를 하는 게 더 어렵더라”고 말했다. 이어 “완벽하게 경남 말투를 구사하고 있는 이주명 배우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조금씩 틀릴 수 있는 걸 잡고 촬영하다보니 적응이 되더라. 경남 사투리 매력을 알게됐다”고 전해 극중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오늘(20일) 밤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를 그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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