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충격적인 이적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토트넘의 추락을 예상했다. 동시에 손흥민의 하락을 전망했다. 간판 공격수를 잃은 토트넘, 그리고 영혼의 파트너를 잃은 손흥민이 힘을 내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토트넘은 케인의 대체자를 영입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깨졌다. 토트넘은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리그 1위를 질주하는 돌풍을 일으켰고, 그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최근 윙어로 복귀하기는 했지만 토트넘이 리그 1위를 질주할 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팀 득점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10골로 팀 내 득점 1위, EPL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의 상징은 자연스럽게 케인에서 손흥민으로 바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전설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조니 자일스도 같은 전망을 했고, 이 예상이 깨지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 충격은 손흥민을 향한 찬사로 이어졌다.

자일스는 영국 ‘Tbrfootball’을 통해 “나는 충격을 받았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다. 케인과 손흥민의 관계를 돌아보면, 그들의 파트너십을 돌아보면, 케인이 없어 손흥민이 고통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케인이 없으면 손흥민의 경기력도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의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다. 자일스는 “손흥민은 멋진 활약을 계속하고 있다. 많은 골을 넣었다. 케인이 없지만 전혀 고통받고 있지 않고 있다. 포지션도 옮기면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진짜 프로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훌륭한 선수다. 손흥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방법으로 골을 넣고 있다”고 감탄사를 내질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도 좋은 모습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고 스타가 되기 위해 케인이 필요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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