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찬사가 멈추지 않고 있다.

김민재는 2023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해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가 수비를 지킨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김민재는 수비의 나라 세리에A에서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나폴리 역대 최고 성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앞장선 김민재였다. 또 발롱도르 22위라는 영광도 안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김민재는 수많은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세계 최강의 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곳에서도 주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2023년은 김민재라는 이름을 전 세계 축구계에 강력하게 알린 한 해였고, 세계 톱클래스 수비수로 인정을 받은 한 해였다.

글로벌 스포츠전문매체 ‘Sportskeeda’는 24일 2023년 세계 최고의 센터백 ‘TOP 5’를 선정해 발표했는데, 김민재를 1위에 올려놨다.

김민재와 함께 TOP 5 안에 든 나머지 4명을 보면, 5위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4위는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3위는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2위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였다.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센터백들을 제치고 김민재가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김민재를 향한 찬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5일 이탈리아의 ‘Calcioinpillole’는 “2023년 세리에A 최고의 선수는 김민재”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번쩍이는 우승부터,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까지, 김민재의 2023년을 함께 되새겨보자”며 김민재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논리를 초월한 시즌을 보냈다. 나폴리 팬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김민재는 지금 나폴리에 있는 선수들뿐 아니라, 앞으로 나폴리에 올 선수들도 선택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유산을 남겼다.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나폴리 클럽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더 몬스터’의 2023년은 분명 성공적이었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나폴리 팬들의 인식을 바꿔놓았다. 김민재는 첫 출전부터 자신의 신체적, 기술적 자질을 과시했다. 또 AC밀란과 유벤투스 등과 경기에서 그 모습이 드러났다. 나폴리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수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김민재의 활약은 그가 나폴리를 떠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분명히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 유로(717억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은 김민재의 위업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었다. 클럽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비수가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는 것을 봤다. 나폴리 팬들의 마음은, 이전 페네르바체 팬들의 마음과 비슷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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