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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지 않는다면 물가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물가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29일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3.2%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5.2%를 기록한 이후 둔화세를 보이며 지난 7월에는 2.3%까지 낮아졌다. 이후 지난 8월 3.4%를 기록하며 석 달 만에 3%대로 올라섰으며 10월에는 3.8%까지 올랐다. 하지만 11월 3.3%, 12월 3.2%로 최근 둔화세가 관찰되고 있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전월보다 소폭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농산물가격이 점차 안정되고, 국제유가가 다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물가상승률은 둔화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물가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물가 전망 경로 상에는 유가 및 농산물 가격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누적된 비용 압력의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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