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4가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모빌리티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라스베이거스 오토쇼’를 방불케 하는 첨단 기술의 향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는 전세계 모빌리티 분야 3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슈퍼널, 모셔널, 제로원, 포티투닷 등 현대차그룹 7개사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CES에 참가한다.

현대차는 그룹사 밸류 체인을 기반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와 소프트웨어(SW) 중심의 대전환이 세상에 불러올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과 미래의 청사진을 담은 브랜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수소 에너지를 통해 에너지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일상 속 긍정 변화를 촉진하면서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솔루션과 더불어 ▷SW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SW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기아,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 [기아 제공]

기아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CES에 참가,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솔루션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부스를 차리고 ▷PBV 콘셉트카 3대를 비롯해 ▷대형 PBV 콘셉트카 1대 ▷소형PBV 콘셉트카 1대 등 총 3종의 PBV에서 5대의 PBV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슈퍼널이 공개할 예정인 신형 UAM 기체 디자인 일부.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도 이번 CES에 최초로 참가해 신형 UAM 기체의 티저 이미지와 미래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략을 제시한다.

슈퍼널의 AAM 전략 발표에는 기체 운영을 비롯해 UAM의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 등 AAM 생태계 전반에서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이 담당하고자 하는 역할에 대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특히 슈퍼널은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디자인을 공개하고 실제 크기의 기체를 전시할 예정이다. 기체의 디자인과 스타일링은 슈퍼널과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스위블 디스플레이’를 필두로 OLED급 성능을 LCD로 구현한 ‘QL 디스플레이’, ‘3D 디스플레이‘ 등 고부가가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혁신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대거 선보인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투명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제공]

역시 CES에 첫 참가하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은 SDV(SW 중심의 자동차) 방향성과 현재 개발 중인 실증 기술을 선보인다. 자동차를 다양한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학습하고, 경험을 축적하면서 계속성장해나가는 데이터 머신으로 정의한 포티투닷은 이번 전시회에서 SDV 운영체계(OS) 솔루션도 공개한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 역시 CES 2024에 대거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뽐낸다. 벤츠는 AI(인공지능) 기반으로 직관적 경험을 제공하는 ‘MBUX 가상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공개하고, BMW는 SW를 활용한 첨단 편의사양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혼다는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포함해 신규 전동화 모델 시리즈를 공개한다. CES 2023에서 신형 전기차 ‘VF6’와 ‘VF7’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 베트남 완성차 제조사 빈패스트도 2년 연속 참가해 다양한 콘셉트카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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