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방철용)가 과거 ‘연예인 병’을 세게 겪었다고 고백하며 현실적인 조언 한마디를 남겼다.
2일 유튜브 채널 ‘찹찹 ChopChop’의 웹 예능 ‘꽃밭 병동’에서 미르는 “항상 얘기한다. 연예인은 연예인 병에 한 번 걸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예인병은 따로 정의되지 않았지만, 유명해졌다고 사치를 부리거나 갑질과 지각 등 거만하고 무례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2009년 가요계에 데뷔한 미르는 “데뷔하자마자 갑자기 돈이 생기고 사람들이 챙겨주고 ‘최고 최고’ 이러고 뭐 사려고 해도 다 주시고 하니까 연예인 병에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살 때 목욕하러 청담동의 4성급 호텔로 갔다. 20분 만에 샤워만 하고 온다”며 “그렇게 돈을 썼다”고 회상했다.
이혜영이 “조언 한마디씩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미르는 “연예인 병 걸려도 된다. 연예인 병의 완치는 어떻게 되냐면 바닥으로 떨어져 보면 자연스럽게 병이 낫는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항상 얘기하는 게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나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슬럼프를 겪었던 미르는 가족 유튜브 채널로 인기를 얻었고, 현재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의 예능 콘텐츠 ‘대표자’에서 활약하고 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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