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반적 업황 개선과 반도체 판가 상승을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반적 업황 개선과 반도체 판가 상승을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권용삼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을 7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으로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70조원, 3조60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실적은 메모리 출하 증가와 판가 인상에 따른 외형 성장과 적자 폭 감소에 기인한다”며 “지난해 4분기 DRAM은 bit growth 26%, ASP 15%, NAND는 bit growth 24%, ASP 14%로 추정되며 SDC의 경우 4분기에도 북미 고객사 신제품 효과가 지속되나 최근 판매 부진과 경쟁사 진입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목표가 상향에는 전반적인 업황 개선과 반도체 판가 상승이 반영됐다. 류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4년 BPS에 PBR 1.7배를 적용하여 산정했으며 현재 삼성전자는 과거 평균 수준인 PBR 1.4배에 거래되는 만큼 벨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 평가했다.

이어 “PC·모바일 일부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리스탁킹 수요가 맞물려 수급이 개선 중에 있으며 그 동안 우려 사항이었던 일반 서버도 재고 정리 이후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가동률 회복과 일반 메모리 수요증가는 하반기 동사의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 “그동안 디스카운트 요소였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선단공정 제품 비중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시장의 우려 해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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