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 종목 비롯한 급등株 공략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전경. ⓒ키움증권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전경.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30만명 이상의 참가자 수를 유지하며 회사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은 실전투자대회 ‘키움영웅전’이 12월 정규전을 마무리하면서 2023년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고 5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매월 정규전을 통해 상위 1500명(국내대회 1000명·해외대회 500명)에게 올해 영웅결정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1억대회부터100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에게 영웅결정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12월 정규전에서도 1500명이 2024년 영웅결정전 참가자격을 획득했다. 상금이 주어지는 대회별 톱(TOP)10은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약 1개월 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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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4.73%)와 코스닥(4.20%)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키움영웅전에 참여한 고객 평균 수익률은 1.5%로 지난해 11월(9.12%) 대비 급감했다. 삼성전자(7.83%)·SK하이닉스(5.68%) 등 대형주 위주의 강세 속 중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높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국내대회 상위랭커들은 53.98%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신규 상장 종목을 비롯해 급등 종목들을 공략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장일 ‘따따블’을 기록했던 LS머트리얼즈와 ‘따따블’ 근처까지 올랐던 블루엠텍이 각각 182명, 125명의 상위랭커에게 투자 수익을 안겼다.

반도체·바이오 섹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던 만큼 국내 상위랭커 수익종목 순위에도 두 섹터 종목이 다수 포함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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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의 경우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4.42%, 5.52% 올라 지수 상승률이 지난해 11월(S&P500 8.92%, 나스닥 10.7%)에 비해 둔화됐다. 다만 해외대회 상위랭커들은 지난해 11월(41.72%)보다 높은 42.57%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대회 상위랭커들은 시장 강세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새롭게 10위 안에 포함된 종목 중에는 은행주 관련 ETF인 BNKU·DPST가 눈에 뜬다. 이 종목들은 빅테크 종목들이 주춤했던 시기에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비트코인 상승세 속 관련주로 분류되는 매러선 디지털 홀딩스(MARA)가 처음으로 순위권 안에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키움영웅전 서비스는 올해에도 계속된다. 현재 1월 정규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조회 종목, 당일 매수·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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