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IT 서비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인도하면 우리는 가장 먼저 ‘인구’를 떠올립니다. 인도 인구수가 중국을 넘어 세계 1위에 도달했는데요. 인도 리서치를 2년정도 하면서 인도를 3번 다녀왔습니다. 직접 방문하며 느낀 점은 14억 인구도 중요하지만 인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상위 1% 1400만명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그들이 집중돼 있는 상장 기업들을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25%가 인도 사람인데요. 미국 의사의 38%, 나사의 36%가 인도인이거나 인도계 미국인입니다. 인도공과대학(IIT)은 인도에서 유명한 대학교로, 전 주에 23개 캠퍼스가 있습니다. 조사 결과 졸업생 중 약 10%가 해외로 이동하고, 90% 졸업생은 인도 내에서 활동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인도 내에서 우수한 인력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돼 해외로 이동하는 비율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도는 한국, 미국, 중국과는 다르게 중산층이 없습니다. 극도로 부유한 층과 가난한 층이 있는 나라인데요. 인도 IT 서비스는 글로벌 전체 기업에서 전체 점유율의 17%로 굉장히 경쟁력이 높습니다. 탑 25개 IT 서비스 기업 중 19개 기업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유율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 IT 서비스는 개발부터 사용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합니다. 회사들의 주요 고객은 글로벌 기업이며, 인력 부분에서 필리핀이나 중국이 인도를 대체할 만큼 뛰어나지 않습니다. 또 인도는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글로벌 IT 기업들은 인도 회사를 선택하게 돼있습니다.

특히 기술 발달과 변화 속도 증가로 외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CS 분야도 AI의 빠른 대체로 인해 IT 서비스 구조가 간소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생성형 AI로 인도 IT 서비스 업체들이 수주를 많이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주식이 비싼 건 맞습니다. 하지만 지난 20년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는데요. 인도의 성장성과 경영진의 퀄리티가 인도 주식의 성공의 이유입니다. 경영진들을 만나면 미국 기업과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데요.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 좋은 주식들이 많습니다.

삼프로TV 한지원 기자 cds04202@3pro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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