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맨유 팬들이 원하지 않는 선수를 맨유가 품으려고 하는 상황 때문이다.   

최근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등 언론들은 맨유가 앙토니 마르시알과 재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논란의 공격수다. 2015년 맨유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총 9시즌을 뛰고 있다. 317경기에 출전해 90골을 넣었다. 맨유 입단 초반에는 기대감이 컸지만, 최근 그의 활약은 사실상 맨유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마르시알은 2019-20시즌 리그 17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2020-21시즌 4골, 2021-22시즌 1골, 2022-23시즌 6골이 전부였다. 올 시즌도 13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다.

이런 선수와 재계약을 시도하자 맨유 팬들이 폭발한 것이다. 영국의 ‘더선’이 이런 맨유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는 “마르시알은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그런데 맨유 팬들이 마르시알 재계약 예정 소식을 듣고 맹폭을 가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3년 동안 맨유에서 90분 풀타임을 뛰지 못한 선수다. 맨유 팬들은 맨유의 재계약 움직임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맨유팬들은 마르시알에게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맨유의 농담일 것이다”, “맨유 역사상 최악의 결정일 수 있다. 최근 맨유가 그런 일을 많이 해왔다”. “맨유 뭐하는 거야”, “맨유는 창피한 클럽이다” 등의 격한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최근 마르시알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구단과 선수 간의 내부적인 논의다”고 밝힌 바 있다. 마르시알 재계약 협상이 이뤄지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앙토니 마르시알,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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