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올해 AI·HPC·오토모티브 혁신 힘쓸 것'
삼성전자의 이재용(오른쪽 두 번째) 회장과 경계현(〃 세 번째) 사장이 지난달 15일 네덜란드 방문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계현 삼성전자(005930)DS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새해를 맞아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오토모티브 분야 등 21세기 혁신 속도에 발맞추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을 통해 “새해의 도전에 더욱 잘 대처하기 위해 CEO로서 올해 각오를 공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삼성 반도체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그 중 첫 번째가 AI·HPC·오토모티브 분야에서의 혁신을 위한 ‘디지털 방식 전환’이다. 이외에도 경 사장은 “훌륭하고 새로운 인재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직원들의 성장과 행복에 투자해 그들이 미래의 성공을 위한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는 반도체 업계엔 어려운 한 해”였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경제적 역풍이 일어났고 이에 직원들이 이전과 달리 혁신을 해야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에서 AI·HPC·오토모티브 시장 선점에 힘쓰고 있다. 메모리 사업에선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양산에 돌입하는 한편 6세대(HBM4) 개발에 착수하면서 글로벌 시장 장악력을 더욱 굳히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에선 2025년부터 모바일 중심의 2나노 양산을 시작하고, 2026년 고성능 컴퓨팅(HPC)향 공정·2027년 오토모티브향 공정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