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배우 크리스찬 올리버와 그의 어린 두 딸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51세.

6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찬 올리버는 카리브해의 한 섬이 인근 해안에서 딸 애니크(12) 및 마디타(10)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이동 중 바다로 추락하면서 비극을 맞았다. 비행기 조종사 역시 함께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그와 아이들이 베키아 섬에서 인근 세인트루시아로 비행하던 중 엔진이 하나뿐인 비행기가 기체 고장으로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있다”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당시 조종사는 비행기가 고장났다며 복귀를 보고하기 위해 관제탑에 연락했다. 하지만 이는 사고 전 마지막 통신이 됐다.

또 사고를 목격한 어부들과 다이버들이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시신은 수습되지 않았고 4명은 모두 그 자리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특히 올리버는 새해 첫날 소셜 계정에 가족 여행에 관한 글을 올리며 “낙원 어딘가에서 인사드립니다!, 사랑을 위해… 2024년 그녀가 온다!”라고 적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크리스찬 올리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21세가 되자 모델과 연기 경력을 쌓기 위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또 크리스찬 올리버는 영화 ‘스피드 레이서’, ‘더 굿 저먼’, ‘발키리’, ‘인디아나 존스와 운명의 다이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또 고인은 다른 여러 할리우드 프로젝트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한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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