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기업간거래(B2B) 역량 강화를 위해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 기술그룹장(오른쪽)과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왼쪽)가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U+]

이번 투자는 황현식 대표 연임 후 이뤄진 첫 투자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테크 기업들에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 플랫폼·인공지능(AI)·데이터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 QA(질의응답) 솔루션을 보유한 언어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딥 시맨틱 QA는 사용자의 질의를 의미적으로 이해한 후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해내는 것으로,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기존의 AI 구동 방법보다 진화된 기술이다.

포티투마루의 솔루션은 각 기업별 도메인 특화가 가능해 답변 정확도를 높이고 할루시네이션(AI 허위정보)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AI 솔루션 대비 비용 효율이 높은 강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및 LLM(거대 언어 모델)과 관련한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체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햐게 된다.

양사는 AI 솔루션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출시를 위해 거대 언어 모델과 AI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LG그룹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에 기반한 LG유플러스의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 익시젠(ixi-GEN)과 포티투마루의 딥러닝 기반 기계독해(MRC) 솔루션 ‘MRC42’ 및 검색증강생성솔루션(RAG) 솔루션 ‘RAG42’의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기술그룹장(전무)은 “통신, 금융, 제조, 교육 등 다양한 AI 솔루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포티투마루의 투자를 통해 B2B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의 안정적인 B2B 통신 및 서비스 운영 능력에 포티투마루의 AI 기술력을 더해 B2B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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