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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고보드]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인 CES에 참석한다. 금융투자 업계 사장단이 단체로 글로벌 IT 전시회에 가는 것은 처음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금투협 회장과 증권·자산운용사 CEO로 구성된 벤치마킹 트립 대표단 15명이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CES2024 참관과 실리콘밸리 방문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 업계 수장들은 이번 CES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어떻게 증권업에 활용할 수 있을지 인사이트를 얻고 오겠다는 구상이다. 대표단은 올 CES의 핵심 테마인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인프라, 의료, 스마트홈, 교통 등 다양한 산업의 어느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우리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금투업계 대표단은 사전에 조율된 VIP 투어를 통하여 혁신과 투자 이슈를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들과 심도 깊은 참관 및 토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8~9일엔 실리콘밸리 투자생태계 탐방에도 나선다. 테슬라 전기차 공장을 방문하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자율주행 체험 등 관련 기술의 발전상황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초대형 로펌인 ‘쿨리(Cooley)’, 벤처투자사인 ‘ACVC 파트너스(ACVC Partners)’,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젠에딧(GenEdit)’의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 투자동향과 투자환경, 미국내 외국인 투자위원회(CFIUS)의 규제 현황, 그리고 유전자 치료기술과 의료과학 산업의 전망을 점검한다.
디지털 자산 시장도 살펴보고 온다. 이를 위해 증권형토큰 발행 플랫폼 기업인 ‘업사이드(Upside)’의 설립자를 만나 토큰 발행과 매매 관련 시장 현황과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참가 CEO들은 CES와 실리콘밸리 탐방을 통해 혁신 기술의 미래를 직접 확인하여 지속가능한 투자방향 설정에 영감을 얻고 한국금융의 투자 영토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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