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개그맨 김재우가 아내 불리불안을 털어놨다.

9일 오후 방송될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날 김재우는 분리불안을 고백하며 “결혼생활이 10년이 넘어갔다. 어느순간부터 아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아내바보가 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아내가 2주간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고 설명한 그는 “일 끝나고 집에왔는데 (아내가 집에 없으니까) 허하더라. 앞으로 이 느낌으로 2주를 살아야한다고? 아내가 없으면 안되는구나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결혼 전에는 어머니가 저를 키웠다면, 결혼 후에는 아내가 저를 키우는 느낌이다. 그래서 엄마랑 떨어진 아이처럼 분리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김재우의 행동에 아내 조유리는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퇴근해서 집에서 쉬고 싶다. 하지만 남편은 퇴근한 저를 만나면 그때부터 하고싶은 걸 하기 시작한다. 정말 체력이 넘쳐난다. 튼튼하고 건강한 강아지와 매일 산책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친구들과의 약속에 대해서도 그는 “약속이 6시면 밥 먹으면 7~8시다. 밥 먹고 차도 마시면 밤 10시~11시쯤 마무리가 된다. 그런데 6시에 만나면 8~9시에 데리러 나와있다”고 말했다. 김재우의 행동이 다정하다고 칭찬하던 친구들도 이제는 “남편 바쁜 날 약속을 잡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했으며,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출연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9일 오후 8시 10분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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