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위해 담금질에 돌입했다. 우선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한다. E조에 속한 한국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격돌한다.

역대 전적에서는 세 팀 모두에게 압도적으로 앞선다. 1차전 상대인 바레인과 16번 만나 11승 4무 1패의 성적을 올렸다. 2007년 동남아 4개국 아시안컵에서 1-2로 진 것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19년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황희찬과 김진수의 골로 2-1로 이긴 것이 가장 최근 맞대결 성적이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나는 요르단과 5번 격돌했다. 3승 2무 무패 성적을 남겼다. 최근 3연승을 거뒀다. 2008년 6월 7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원정 경기에서 박주영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고, 2008년 9월 5일(홈)과 2014년 11월 14일(원정) 친선전에서도 모두 1-0으로 이겼다. 각각 이청용과 한교원이 결승 득점을 올렸다.

3차전을 치르는 말레이시아와 무려 46번 싸웠다. 26승 12무 8패로 우세했다. 1960~1970년대에 5번 졌다. 1980년도에 2패, 1985년도에 1패를 떠안았다. 이후 4연승을 내달렸다. 4경기에서 9득점 무실점을 기록했다. 1989년 6월 4일 이탈리아 월드컵 1차예선 3-0 승리 이후 맞붙은 적이 없다. 35년 만에 맞대결을 벌인다.

◆ 한국,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 전적
– 바레인 16전 11승 4무 1패
– 요르단 5전 3승 2무
– 말레이시아 46전 26승 12무 8패

조별리그 통과 분수령이 될 초반 중동 2연전 상대들과 전적은 압도적으로 앞선다. 말레이시아와 오랜만에 맞붙지만 객관적 전력과 역대 성적 등은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회가 중동 지역인 카타르에서 열리고, 한국인 지도자 김판곤 감독이 말레이시아를 지휘하기 때문이다. 조별리그부터 정상적인 전력을 잘 발휘해서 차근차근 전진해 나가야 한다. 

[한국-바레인 역대 전적(위), 한국-요르단 역대 전적(중간), 한국-말레이시아 역대 전적.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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