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티모 베르너(27·라이프치히)가 토트넘 메디컬 테스트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베르너가 토트넘 선수로서의 메디컬 테스트 마지막 단계를 끝내기 위해 이동 중이다. 모든 문서가 준비됐으며 곧 토트넘과 라이프치히가 서명을 할 것이다. 완전 이적 옵션 금액은 1,700만 유로(약 245억원)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1월에 에이스이자 캡틴인 손흥민이 이탈한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선다. 대회 결과에 따라 최대 6경기까지 결장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러 공격수와 링크가 나던 토트넘은 베르너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베르너는 2019-20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33경기에서 28골을 넣으면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0-21시즌에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최악의 결정력을 자랑했다. 베르너는 뛰어난 움직임으로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기회를 놓치며 ‘빅 찬스 미스’의 대명사로 불렸다. 두 시즌 동안 리그 10골에 그친 베르너는 결국 지난 시즌에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복귀 첫 시즌에도 경기력은 저조했다. 라이프치히 복귀 첫 시즌에도 리그 9골이 전부였으며 올시즌도 8경기에서 2골에 불과하다.

하지만 베르너를 향한 다른 클럽들의 관심은 여전했다. 토트넘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공격수가 필요한 팀들이 베르너 영입전에 참전했다. 결국 가장 빠르게 움직인 토트넘과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토트넘이 공격수 보강에 성공하게 됐다.

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은 베르너의 데뷔전 예상 상대는 맨유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를 치른다. 영국 ‘풋볼 런던’은 “베르너가 맨유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며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사진 = 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파브리시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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