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에게 혼나는 브라이언 힐
▲ 손흥민에게 혼나는 브라이언 힐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까.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는 브라이언 힐(22, 토트넘 홋스퍼)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힐의 현재 계약은 2026년에 만료될 예정이며, 시장 가치는 1,600만 유로(약 230억 원)로 책정됐다. 피오렌티나는 힐의 임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힐은 2021년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빠른 발과 화려한 드리블을 활용해 측면을 휘젓는 유형이며, 어린 나이에 빠르게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힐
▲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힐

힐의 잠재력을 알아본 토트넘은 세비야에서 힐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입단 후,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여리여리한 신체 조건이 가장 큰 문제가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거친 몸싸움으로 잘 알려진 리그다. 덕분에 여리여리한 신체 조건을 갖춘 힐은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했다.

결국 토트넘 입단 후 임대를 자주 다녔다. 2021-22시즌 도중에는 발렌시아 임대를 떠났으며, 2022-23시즌에는 세비야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힘겨운 시즌을 이어가는 중이다. 모든 대회 9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게다가 지난달 4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경기 도중 손흥민에게 혼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팀이 1-1로 맞서던 전반 26분, 힐이 볼을 잡았고, 노마크였던 손흥민이 볼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힐의 패스 타이밍이 늦으며 기회가 무산됐고, 손흥민은 격앙된 몸짓으로 힐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이처럼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자신감을 잃은 듯한 플레이를 펼쳤다. 자연스레 토트넘에서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다.

▲ 세비야 임대 시절의 힐
▲ 세비야 임대 시절의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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