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배우 유해진이 차기작 ‘도그데이즈’를 촬영하며 앞서 세상을 떠난 반려견 ‘겨울이’가 떠올라 안타까움을 전했다.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제작보고회가 10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유해진을 비롯해 윤여정, 김윤진, 김서형, 정성화,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김덕민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유해진이 차기작 ‘도그데이즈’를 촬영하며 앞서 세상을 떠난 반려견 ‘겨울이’가 떠올라 안타까움을 전했다. 위 사진은 배우 유해진이 지난해 12월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정소희 기자]

‘도그데이즈’는 건물주, 수의사, 건축가 등이 특별한 단짝인 강아지들을 만나 하루하루 달라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깔끔한 성격의 싱글남 건물주 민상(유해진 분), 세계적 건축가 민서(윤여정 분), 세입자 수의사 진영(김서형 분), 신혼부부 선용(정성화 분)·정아(김윤진 분)가 강아지 ‘차장님’ ‘완다’ ‘스팅’ 등 각자의 반려견과 함께 만들어가는 삶을 담았다. 약 20년간 조감독 생활을 해 온 김 감독의 첫 연출 작품이다.

유해진 이날 “제가 겨울을 참 좋아해 (반려견 이름을) ‘겨울이’이라고 지었다”며 “하필 지금이 또 겨울이고, 촬영 때 그렇지 않아도 개 관련 영화라 ‘겨울이’가 많이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촬영 과정에서 현장 인근 주민이 ‘겨울이’를 닮은 웰시코기를 자주 데려와 특히나 더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영화 ‘도그데이즈’ 예고포스터. 내달 7일 개봉. [사진=CJ ENM]

이어 “키우던 반려견이 죽으면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저 정도일까 했는데, 정말 진짜 (슬픔이) 오래 가고 가슴에 묻는 거 같다. 지금도 늘 생각난다”고 했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내달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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