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가 카라바오컵에서 챔피언십(2부리그)의 미들즈브러에 충격패를 당했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2023-24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 0-1로 졌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승4무8패(승점 28점)의 성적으로 10위를 기록 중인 첼시는 지난시즌에 이어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챔피언십 클럽에게도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첼시는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팔머가 공격수로 나섰고 스털링과 마두에케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캘러거, 엔조 페르난데스, 카이세도는 중원을 구성했고 콜윌, 디사시, 티아고 실바, 구스토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페트로비치가 지켰다.

첼시는 전반 37분 미들즈브러의 해크니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미들즈브러의 존스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한 해크니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볼점유율에서 72대 28로 크게 앞서며 16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무득점과 함께 충격패를 당했다.

첼시의 미들즈브러전 패배 이후 첼시 미드필더 카이세도에 대한 비난이 집중됐다. 미들스브러의 득점 상황에서 해크니를 뒤에서 따라가던 카이세도는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질주를 멈춘 후 손을 등에 올려놓고 실점 장면을 바라보기만 했다. 핸드볼 파울을 의식하며 소극적인 방어를 펼친 카이세도는 첼시의 패배 원흉으로 지목됐다.

영국 더선은 ‘첼시 팬들은 미들즈브러가 첼시에 승리를 거두는 과정에서 카이세두의 행동에 당황했다. 카이세두는 추격을 중단하고 실점하기 전에 손을 등뒤에 뒀다. 카이세도는 해크니가 추격을 피하도록 놓아뒀다’며 ‘해크니는 아무런 저지도 없이 골문앞으로 걸어가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첼시의 실점은 카이세도에게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카이세도가 무엇을 하고 있나. 정말 빨리 포기했다. 카이세도는 매 경기 멈춰있는 시간이 많고 패스를 받기 위한 위치에 자리를 잡지 않는다. 카이세도는 축구화에 시멘트 블록이 들어있는 것처럼 무겁게 뛰어다니고 과대평가된 선수’라며 분노한 첼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에 1억 1500만파운드(약 1928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하고 카이세도를 영입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카이세도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경기에 출전하며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지만 첼시의 부진과 함께 비난받고 있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첼시 미드필더 카이세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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