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생각보다 많은 성인이 어릴 적 겪었던 치과 치료에 대해 좋은 기억보다는 극심한 불안감과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덴탈포비아라고도 한다. 치아를 뜻하는 덴탈(dental)과 강박적인 공포감을 뜻하는 포비아(phobia)의 합성어로 ‘치과에 대한 강박적인 두려움과 공포감’을 뜻하는 용어이다. 이들은 치과 냄새, 기계 소리, 분위기 등 사소한 것이라도 관련된 기억을 떠올린다면 힘들어하고 치과 방문을 꺼린다.
덴탈포비아를 느끼는 경우 치료를 받으면 금방 해결될 수 있는 조그만 문제를 크게 만들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예로 들 수 있다. 치아 상실은 노화로 인한 문제뿐 아니라 기타 외상, 치주질환 등으로 인해 나이와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왜나하면 임플란트 치료를 적절한 기간 안에 받지 못하면 잇몸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치열의 문제로까지 이어지게 돼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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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덴탈포비아를 크게 느껴 임플란트 치료를 망설이는 이들은 어떻게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의식하진정요법 진행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면마취를 통해 마치 깊은 잠을 자는 듯 편안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전신마취와 다르게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있으며, 경미한 수준으로 의식을 억제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사용되는 약물에는 프로포폴, 케타민, 미다졸람 등이 있다. 이는 덴탈포비아 환자뿐 아니라 고령의 나이 또는 고혈압이나 당뇨로 인해 치료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적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플란치과 인천 부평점 박성호 대표원장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의식하진정요법 방식으로 임플란트를 받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정밀하게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분석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식하진정요법 치료를 받기 전에는 누군가 추천해서 무조건 받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방법인지를 충분히 전문 의료진과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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