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조현아가 남아선호사상 관련 발언을 지적한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12일 가수 조현아는 개인 SNS에 한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전날 방송된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나온 조현아의 발언에 대해 쓴 댓글이다.

이 누리꾼은 “‘나솔사계’ 혼자 감도 못 잡던데 시대착오적이면서 1도 안 웃긴 멘트 칠 거면 하차 좀 하라”며 “안그래도 과거 논란들 때문에 보기 좀 부담스럽고 거북스러운데 남아선호사상, 남자가 하늘이다 어쩌고. ‘나솔사계에서 제발 안 보고 싶다”고 악성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조현아는 “농담 한 번 하니까 물어뜯을 거 생겨서 좋죠?”라고 따지며 “그리고 티브이는 본인이 선택해서 보는 것이다. 끄시면 된다. 박제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그러면서 “매일매일 본인이 하는 말과 그 말의 의미, 비난의 이유 생각하면서 살라. 저처럼 아버지, 어머니, 고모, 외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여의고 피 한방울 안 섞인 70대 새아버지 손길에 살다보면 그런 농담도 간혹 하곤 한다”면서 “매일 외줄타기 하며 사는 저 마녀사냥 하지 말라. 그 돌에 맞아 죽는다”고 말했다.

앞서 방송된 ‘나솔사계’에서 남자 2호가 “서른살 넘어가며 저울이 기운다고 하잖냐”고 하자 9기 옥순은 “저울이 기운다는 게 무슨 뜻인가. 여자들이 좀 더 불리한 입장에 있다는 뜻인가”라고 반문하며 “사람마다 다르다. 여자들마다 가지고 있는 역량에 따라 다른 건데 어떻게 남자랑 여자를 일반적으로 묶어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얘기하냐. 전혀 그건 아니다”라고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MC 경리도 “그런데 기울었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을 순 없잖냐”고 9기 옥순을 두둔했으나 조현아는 “나는 가만히 있을 것”이라며 “난 기울어져있다. 난 남아선호사상이다. 남자는 하늘이다. 난 조선시대 사람이다”라고 반박했다.

해당 누리꾼은 이 발언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현아는 “과거 논란 진실 아니다”라며 “언급시, 콘텐츠 유포시 고소한다. 분명히 경고했다. 선처는 없다. 지금껏 모은 데이터와 제보 데이터 통해서 유언비어에 관한 고소 선처없이 진행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알렸다.

누군가에게 DM을 보낸 화면도 공개했다. 조현아는 “비난을 하려면 타당하게 하라. 전 부끄러움이 없다”며 “2007년 데뷔해 지금 2024년이다. 제가 인성과 가치관에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 이 씬에서 사라졌을 것”이라며 자신과 팬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조현아는 “무분별한 정보와 깎아내리기식 마녀사냥, 허위사실 유포 및 모든 내용은 전부 법무법인에서 처리 중이니 우리 어바니(팬)들 걱정말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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