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나온 ‘이재명 대표 피습 특검’에 대해 “특검 남발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정강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피습사건에 대해 개혁신당은 강력한 신속 수사와 재발 방지를 언급한 바 있다”며 글을 게재했다.

이 위원장은 “다행히도 이재명 대표께서 조기에 회복해서 업무에 복귀하셨고,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관계에 대해서 크게 의문이나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할만 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 내 일부 인사가 특검까지 언급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에게 발생한 매우 안타까운 피습사건을 정치적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것”이라며 “꼭 필요할 때 사용되어야 하는 특검이라는 비상 수단을 남용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나온 ‘이재명 대표 피습 특검’에 대해 “특검 남발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아울러 이 위원장은 “‘특검’이라는 두 글자가 너무 가볍게 여겨지지 않도록 민주당은 특검 남발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 위원장은 “개혁신당은 소위 ‘김건희 특검’에 대해서 찬성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민주당이 요구하는 특검을 모두 반대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내포한 것으로 보여진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4당 김건희·50억클럽 특검 거부 규탄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앞서 지난 9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쌍특검법(대장동·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고 있다. 대통령이 국민의 강력한 저항과 심판에 직면하기 전에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결과를 발표한 수사당국을 향해서도 “이런 식으로 수사를 하면 다시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게 수사기관은 (수사를) 철저히 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