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김 전 위원은 1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TK서 이 전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의 움직임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TK서 이 전 대표에 대한 호감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정강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는 “아무래도 장유유서의 전통이 좀 있는 (지역이다)”라면서 “이 전 대표가 보여준 정치적 행태에 대해 가장 거부감을 보여온 것이 TK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본인은 정치적 순교자적인 생각으로, 또는 그쪽에서도 호응을 많이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는 있다”면서 “정작 지금 선거제도에서 이 전 대표가 본인 또는 천하람 위원장을 TK로 (내보낸다면) 효과를 굉장히 미미할 것”이라 예상했다.

또 ‘대구서 낙천하는 의원들을 흡수할 생각도 있어 보인다’는 말에는 “그분들은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오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전 대표 밑으로 가서 얻을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유권자들 반응을 보면 그렇다”고 말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아울러 TK 지역에서의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역대 그렇게 전략공천을 해서 성공한 사례가 별로 없었다. 아마 다른 선거 때 비해서 전략공천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선이 돼도 그게 지역주민들에게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조금 그런 면에서 신중을 기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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