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내년 R&D 예산 대폭 증액’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 질문에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날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열린 세 번째 민생토론회 이후 열린 산업부와의 합동브리핑에서 “R&D 예산 확대는 다분히 2025년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대통령 말씀은) 내년도(2025년) 예산을 가리키는 것”이라며 “그동안의 비효율적인 부분, 낭비적인 부분을 걷어내고 정말 연구다운 연구,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그런 연구과제들을 도출하기 위해 작년부터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과제 기획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고, 예산이 좀 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R&D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해서 예산도 제대로 된 예산으로 증액하는 것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삭감된 새해 예산이 시행된 지 2주 만에 벌써 내년도 R&D 예산 증액 이야기가 나오는 게 지난해 삭감 결정이 잘못됐음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도 “올해 제대로 준비해서 내년에 예산을 증액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 날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올해 예산에 R&D(연구개발)를 줄여서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걱정하지 말라”며 “어디에다가 돈을 더 투자해서 여러분이 마음껏 도전하고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 저희가 연구를 많이 했다. 내년도 예산을 만들 때는 R&D 예산을 대폭 증액해 민생을 더 살찌우는 첨단산업이 구축되도록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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